쓰레기서 자원으로...다시 태어난 생명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13~26일 김지환 작가 전시...오염된 해안 사진·영상도 공개
페트병 화분 만들기 등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서귀포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대표 김백기, 이하 서빳)에서 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빳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퍼포먼스, 재즈, 국악, 무용, 클래식, 실험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제주문화예술재단 창작공간지원사업의 후원으로 매달 새로운 전시를 연다. 올해 첫 전시로 김지환 작가의 ‘꽃異多: 다시 피어난 생명’이 오는 13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개최된다. 김 작가는 2014년부터 제주 해안가에 떠밀려온 바다 쓰레기 등을 활용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생태미술작가로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 등 환경교육도 진행하고 있다.전시에서는 플라스틱 페트병·부표·어구·생활쓰레기 등을 활용한 꽃 작품 10여 점과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제주 해안가의 사진,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꽃 만들기(26일)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화분 만들기(5월 10일) ▲바다유리 작품액자 만들기(5월 24일)도 준비된다. 포크가수 유성운의 공연도 전시 첫날 축하공연에 이어 14일 오후 5시에 만날 수 있다. |
'걷다 돌아보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공연에서는 전통적인 포크송에서 블루스, 소울, 재즈,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가객 유성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21일에는 재즈보컬 허진·재즈 베이시스트 류인·퍼포머 소니아 초청 공연 , 28일에는 가야금과 플라멩코, 기타가 함께 빚어내는 봄의 소리 ‘Spring String’이 선보인다. 공연 관람료는 예매 시 1만원이며 현장에서는 1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738-5855)로 문의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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