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뮤지션 박선주. |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타악과 현악이 어우러져 서귀포의 봄을 장식한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대표 김백기, 이하 서빳)는 이달 퍼커션과 기타, 가야금을 연주하는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무대를 만든다. 먼저 퍼커셔니스트 권우근의 공연 ‘음악으로 풀어내는 삶의 여정’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서빳에서 열린다.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권씨는 10여 년간 휘성, 신승훈, 안재욱, 강타, 이상은, 심수봉, 장윤정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세션으로 활동하다 돌연 브라질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이집트, 스페인, 인도, 중국 등 세계 20여 개국을 여행하며 각 국가별 전통악기를 익혀왔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팝핀 현유진, 기타 및 보컬 김건형이 함께 출연한다. 이와 함께 여행을 통해 느꼈던 각 나라의 고유한 민족성과 문화를 담아 여러 악기들을 연주하며 그가 느낀 순간들을 사진과 춤 등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는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공연 ‘구름에 달 가듯이’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서빳에서 진행된다. 김씨는 록, 트로트, 국악 등 음악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일렉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를 활용한 음악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는 뮤지션 장사익, 주현미, 이생강, 들국화 등과 협연한 바 있으며 자작곡으로 구성된 솔로 앨범 4집을 2010년에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40여 년간 한결같이 기타를 연주해 온 그의 음악철학이 몽환적인 분위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세 번째 무대는 가야금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뮤지션 박선주의 ‘가야금, 자연을 담고 자연을 닮다’가 오는 31일 오후 7시에 서빳에서 마련된다. 박씨는 현대 가야금과 비디오아트, 퍼포먼스를 섭렵한 예술가로 전통음악을 기반한 퍼포먼스 및 무용을 접목한 시각 다원예술작품들을 선보인다. 스웨덴에서 포크 음악그룹과 세계퓨전 음악밴드 단원을 역임한 그는 한국 음악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의 전통음악을 가야금으로 소화하며 한국 악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의 무대에서는 ‘물, 불, 바람, 땅’을 모티브로 삼아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자연 현상들을 가야금과 춤, 영상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세 공연의 관람료는 현장예매 1만5000원, 예매 1만원이며 자동이체 후원자의 경우 무료다. 문의=서빳(738-5855, 010-2344-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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