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에도 갱도진지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거기는 결호작전 지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여행에서 유달산에 올랐다 내리는 길에 2곳을 발견하였습니다. 유달산에서는 일등봉과 이등봉을 구분하더군요. 더 높은 정상이 일등봉이고 북서쪽에 조금 낮은 봉우리가 이등봉이라고 합니다. 이등봉을 올랐다 내려오는 등산로 옆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동행한 다른 분들은 내가 일본군이 파 놓은 갱도진지라고 말해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만 잠시 들어갔다 왔습니다.
첫째 갱도의 높이는 고개를 약간 숙이면 통행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안으로 조금 진행하니 매우 낮아져서 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두 번째 본 것이 더 높았습니다. 조금 들어가니 오른쪽으로 꺾여서 가다가 다시 왼쪽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길이도 상당히 될 것 같았는데 조명기구가 없어서 그만두었습니다. 제 전화기는 전원이 가물가물할 때였거든요. 둘 다 폭은 2~2.5m 정도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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