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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제일-제주 이어 신한은행도 떠났다 ‘6층 건물도 통째로 매각’

작성자로또1등은내것|작성시간24.04.12|조회수1,092 목록 댓글 0

원도심 신한은행 제주점 통합 이전
금융중심 중앙로사거리→노형오거리

신한은행이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지점을 기업금융센터와 통합하고 본점 건물을 71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광복 이후부터 줄곧 제주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중앙로에서 금융기관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이달부터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지점을 폐쇄하고 기업금융센터와 통합 운영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원도심 옛 코리아극장 서측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6층의 제주지점 건물도 통째로 매각하기로 했다. 감정평가액은 71억8255만원이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702㎡, 연면적 3321㎡로 1991년 준공 이후 신한은행 제주지점으로 사용돼 왔다. 건설 당시 건축주가 신한금융지주의 라응찬 회장이었다.

국민은행(KB)과 제일은행(SC), 제주은행 제주본점에 이어 신한은행마저 원도심을 떠나면서 중앙로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제주점만 남게 됐다.

1980년대 제주시 중앙로 사거리 위치한 옛 한일은행. 1999년 한국상업은행과 합병하면서 은행명을 한빛은행으로 변경했다. 2001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되면서 우리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사진출처-제주시 사진DB]

1985년 제주시 중앙로에 위취한 제일은행과 국민은행 제주지점에 내걸린 재산세 수납 연장 안내문. 제일은행과 국민은행 제주지점은 현재 위치를 노형오거리와 이도광장(예 세무서사거리)로 옮겼다.  [사진출처-제주시 사진DB]

과거 중앙로사거리는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한국상공은행과 한일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 한국투자신탁 등 각종 기관이 몰리는 금융 1번지였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럭키증권, 대우증권, 쌍용투자증권, 동방생명 등 증권가와 생명보험 회사도 지점을 두면서 제주판 월스트리트로 불리기도 했다.

반면 2010년 이후 주택은행과 합병한 국민은행이 제주점을 매각하고 이도광장 신축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SC제일은행도 동문시장 앞 건물에서 나와 노형오거리로 이전했다.

NH증권에 합병된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으로 흡수된 대우증권은 물론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쌍용투자증권도 줄줄이 노형오거리 일대에 새둥지를 텄다.

1969년 중앙로에 터를 잡았던 제주은행도 2022년 본점을 노형동 세기빌딩으로 옮기면서 노형오거리가 제주의 새로운 금융 중심지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1990년대 제주시 중앙로의 모습. 사진 왼쪽 외환은행은 하나은행, 오른쪽 한빛은행은 우리은행으로 바뀌었다. 뒤편에 보이는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모두 노형오거리로 이전했다. [사진출처-제주시 사진DB]

1980년대 제주시 중앙로 사거리 위치한 옛 한일은행. 1999년 한빛은행에서 현재는 우리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쌍용투자증권은 굿모닝증권을 거쳐 역시 노형오거리로  이동했다. 현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사진출처-제주시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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