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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론
깨달음을 성취한 여래
세존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이렇게 생각하셨다.
'모든 욕심을 떠나 고요하고 고요한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 그래서 큰 선정에 머물러 모든 악마의 도를 항복받고
녹야원 가운데서 사성제의 법륜을 굴려, 교진여 등 다섯 사람을
구제하여 도의 과를 확실히 깨닫게 하셨다.
그리고 다시 다른 비구들이 부처님께 그들의 의심하는 바에 대해
옳고 그름을 물으므로, 세존께서는 가르치고 타일러 낱낱이 깨닫게 하시니,
그들은 모두 삼가 합장하고 심복하여 세존의 가르침을 따랐다.
중국어로 번역된 최초의 경전, 모두 4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 67년경 인도의 가섭마등(迦葉摩騰)과 축법란(竺法蘭)이 당시(후한)의 황제인
효명제(孝明帝, 58~75재위)의 보호 속에서 번역한 중국 최초의 한역경전 이다.
일상의 수행에서 중요한 42가지 덕목을 여러 경전에서 간추려 놓은 경으로, 특히 수행을 중
요시하는 선가(禪家)에서는 불조삼경(佛祖三經)의 하나로 손꼽고 있는 경전이다.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에 수록된 이 경의 첫머리에 보면, 효명제가 꿈에 금인(金人)이
나타나 그의 궁전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신하를 대월지국에 보내 불교 경전을 얻어
오도록 하였는데, 이때 베껴온 것이 바로 <사십이장경>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경전은 문헌상 중국에 들어온 최초의 경전이기도 하다.
이 경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함의 내용을 가장 많이 담고 있으며,
잡아함이나 <법구경>과도 같은 경집의 성격을 띠고 있다.
때문에 이 경의 모체는 아함과 <법구경> 등이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그러나 고(苦).무상(無常). 무아(無我).애욕(愛欲)의 단절 등의 소승적 가르침뿐만 아니라,
자비와 인욕의 실천,보시의 권장과 참회의 강조 등 대승적인 요소들도 모두 갖추고 있는
매우 교훈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같이 이 경은 매우 쉽고 간결한 불교의 중요한 덕목들을 담은 입문서로서 널리 애독되어 왔다.
그에 따라 이본(異本)도 10여 종에 이르고 있는데,
이러한 이본들은 본문 자체에서 증장(增長). 발전된 흔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이 경전을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爲經)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이본은 크게 고형본(古型本).명장본(明藏本). 보림전본(寶林傳本) 등으로 분류된다.
고형본은 고려대장경과 송.원대장경에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가섭마등과 축법란이
번역한 원형과 가장 가깝다.
명장본은 명대장경에 수록된 것으로 고형본보다 증장.발전된 흔적이 엿보인다.
보림본전은 송대 이후 선가에서 유행된 것으로,
선가에서 일상적인 경전으로 간주했다고 하여 불조삼경의 하나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