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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담학교, 국가유산수리기능자 ‘27명’ 배출…“석공 양성 산실”

작성자濟州歸農|작성시간26.06.09|조회수3 목록 댓글 0

올해 교육과정 끝으로 해산 결정 ‘역사 속으로’

국가유산청이 지난 4월 실시한 2026년도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시험.


국가유산 석공예 기술을 전승하고 제주 고유의 돌담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제주돌담학교가 2026년 국가유산수리기능자 27명 배출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제주돌담학교에 따르면 최근 국가유산청이 실시한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시험에서 교육생 27명이 최종 합격하는 역대급 성과를 거두었다.

합격자들은 △쌓기석공 △가공석공 △조각석공 △드잡이공 △조경공 △식물보호공 △세척공 등 총 7개 전문 종목에 걸쳐 골고루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국가유산청이 연 1회 실시하는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시험은 높은 전문성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시험이다. 제주돌담학교는 이에 대비해 매년 맞춤형 자격증 과정을 개설해 올해 27명 합격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대거 합격 성과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거시적 도정 목표와도 맞물려 있어 의미가 남 다르다. 제주도는 오는 2028년 UNESCO 인류무형유산에 ‘메쌓기의 지식과 기술(Art of dry stone walling, knowledge and techniques 외)’을 공동 등재(제주도 기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주돌담학교 강사 석공들은 지난해 민간단체 차원에서 등재에 필수적인 “국제메쌓기학회(S.P.S)” 석공 워크숍에 참여해 전통 석공 기술의 전승·계승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든든한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사이프러스(Cyprus)에서 개최되는 국제메쌓기학회 석공 워크숍에도 참가해 K-돌담의 지속가능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조경근 돌담학교장은 “돌 문화의 확산과 함께 상시 석공들의 정 소리가 울려 퍼지는 현장 조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전통 돌담 쌓기 지식과 기술이 끊이지 않고 전승될 수 있도록 어떤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 기술의 맥을 잇기 위해 설립된 제주돌담학교는 2026년 국가유산수리기능자 과정을 끝으로 모든 교육을 종료하고 해산키로 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s://www.jejuso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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