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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항공사 통합으로 지하수 증산 필요...생수 판매는 전면 중단"

작성자濟州歸農|작성시간26.06.12|조회수2 목록 댓글 0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따른 기내수요 증가 강조...생수, 기내용으로만 공급"
"제주공항 슬롯 감소, 대형기 투입 검토...증산 수익 연 5억원 지역사회 환원"
도의회, 지하수 개발 연장안만 가결...증산안은 미상정, 자동폐기 수순

 

지하수 증산을 요청해온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이 이달부터 진진퓨어워터의 일반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지하수 취수량 증산을 요청한 한국공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감소하는 제주공항 슬롯(운항권)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 여객기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지하수로 생산한 생수의 외부 판매는 지난 1일부터 전면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을 운영하는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 김현욱 상무는 1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국공항은 제주에서 하루 100톤(월 3000톤)의 지하수를 취수해 생산한 '한진퓨어워터'를 대한항공에 공급하고 있다.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따라 항공기 기내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제주도에 하루 150톤(월 4500톤) 규모로 취수량 증산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지하수위원회 심의를 거쳐 월 4400톤 규모로 조정해 조건부 가결하고, 지난해 제주도의회에 증산 동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도의회에서 동의안 상정이 보류됐고, 최근에는 제12대 도의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제13대 도의회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안건 상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11일 열린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


이날 한동수 의원이 "지금 증산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김 상무는 "현재 허가받은 하루 100톤 물량은 대한항공이 전량 사용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면 추가 수요가 발생하는데 규모는 대한항공 사용량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외부 판매 부분은 6월 1일부로 전면 중단했다"며 "이번 증산이 이뤄지더라도 추가 증산 요구는 없을 것이며, 향후 이와 같은 대규모 변화가 발생할 경우 제주도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증산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연간 약 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그 전액을 제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어 제주지역 항공권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항공기 증편이나 대형기 투입 가능성을 질의했다.

이에 김 상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의 제주 노선 점유율이 60%를 넘게 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13개 슬롯을 반납한 상태"라며 "증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슬롯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항공기 투입은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유효기간 연장 동의안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그러나 지하수 취수량 증산 동의안은 상정하지 않으면서, 제12대 도의회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해당 의안은 자동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헤드라인제주>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s://www.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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