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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詩

오늘의 시 - 173 폐쇄병동 / 승한

작성자김 란|작성시간21.08.28|조회수34 목록 댓글 0

173 폐쇄병동

ㅡ 잔월 (殘月)

                                승한

 

달이,

 

아침까지 지지 않고

강화유리창에 걸려 있다

희미하게 걸려 있다

 

희미하게 꺼져가는 밤

 

나 혼자,

 

희미하게 켜져 있다

 

강화유리창에

희미하게 켜져 있다

희미하게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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