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한희정
절정의 성찬 앞에
참새들이 후다닥
배는 불러 갔을까 입술만 적셔 갔을까
부리 톡,
노란 귤 하나
바람이 들고 있네
남기고 간 짙은 흔적
제 집 찾듯 다시 올까
먹다 남은 반쪽 귤을
매달린 채 두었네
저 깊은
나바론 요새
남겨 둔 고백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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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한희정
절정의 성찬 앞에
참새들이 후다닥
배는 불러 갔을까 입술만 적셔 갔을까
부리 톡,
노란 귤 하나
바람이 들고 있네
남기고 간 짙은 흔적
제 집 찾듯 다시 올까
먹다 남은 반쪽 귤을
매달린 채 두었네
저 깊은
나바론 요새
남겨 둔 고백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