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내가 읽은 詩

낡은 반짇고리 - 장승심

작성자양동림|작성시간24.01.24|조회수12 목록 댓글 0

낡은 반짇고리

 

장승심

 

신혼이불 마련할 때 더불어 산 반짇고리

있을 건 다 있는데 내 솜씨만 없어서

어쩌다

받아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네

 

남들은 익숙한 걸 세상사 서툰 나는

기웠다가 뜯었다가 목이 아파 고갤 드니

바늘귀

보이지 않네

눈 깜박할 새 세월 갔네

 

한그루 시선 35 [낡은 반짇고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