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반짇고리
장승심
신혼이불 마련할 때 더불어 산 반짇고리
있을 건 다 있는데 내 솜씨만 없어서
어쩌다
받아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네
남들은 익숙한 걸 세상사 서툰 나는
기웠다가 뜯었다가 목이 아파 고갤 드니
바늘귀
보이지 않네
눈 깜박할 새 세월 갔네
한그루 시선 35 [낡은 반짇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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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반짇고리
장승심
신혼이불 마련할 때 더불어 산 반짇고리
있을 건 다 있는데 내 솜씨만 없어서
어쩌다
받아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네
남들은 익숙한 걸 세상사 서툰 나는
기웠다가 뜯었다가 목이 아파 고갤 드니
바늘귀
보이지 않네
눈 깜박할 새 세월 갔네
한그루 시선 35 [낡은 반짇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