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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詩

무사는 무사 - 김정숙

작성자양동림|작성시간24.01.29|조회수20 목록 댓글 2

무사는 무사

 

김정숙

 

무사는 질문이면서 한라산 메아리다

 

물어보듯 무사

대답대신 무사

놀란 듯 무사

심드렁한 무사

예민한 듯 무사

꾸짖는 듯 무사

따지듯 무사

궁금한 듯 무사

다정한 듯 무사

별거 무나라는 듯 무사

알겠다는 듯 무사

 

어머니 나를 읽는 데 무사 하면 끝난다

 

 

한그루 시선 31 김정숙 시집 [섬의 레음은 수평선 아래 있다]

 

 

오늘은 무사 ? 오늘도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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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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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정은 작성시간 24.01.29 오 ~

    무사해도 될까요......라고 바꿔야겠어요 호호 ^^



  • 작성자양동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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