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각시
이애자
청상의 어머니 밤낮없는 삯바느질로
외할망 손에 크던 콩알만 한 오누이
쌍무덤 상석에 앉아 넌 어멍 난 아방
아버지 빈자리는 여섯 살 누이가
겨를 없는 어머니 빈자리는 한 살 터울 동생이
온전히 가족을 이룬 넌 어멍 난 아방
한그루시선21 이애자 시집 [풀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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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자
청상의 어머니 밤낮없는 삯바느질로
외할망 손에 크던 콩알만 한 오누이
쌍무덤 상석에 앉아 넌 어멍 난 아방
아버지 빈자리는 여섯 살 누이가
겨를 없는 어머니 빈자리는 한 살 터울 동생이
온전히 가족을 이룬 넌 어멍 난 아방
한그루시선21 이애자 시집 [풀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