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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詩

너는 거기에서 - 김석교

작성자양동림|작성시간24.03.10|조회수2 목록 댓글 0

너는 거기에서

 

김석교

 

어둠 속에서고

결코 길 잃는 법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가꾸지 않아도

어깨를 기대고 자라는

숲속의 나무들처럼

 

오는 이

가는 이 없는

골짜기에 소롯 피어나는

들꽃들처럼

 

너는 거기에서

나는 여기에서

우리도 그와같이

피고지고

 

 

각 시선집12 <깨어 있음의 시>제 11호

[바람이불면 바람벽 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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