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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큰자리

Re:어느 독일인이 말하는 한국인

작성자품걸인(品乞人)|작성시간01.07.07|조회수28 목록 댓글 0

가슴뭉클한 이 북받힘은 어디서 오는건지~

:안담울님! 건강 하세요.
님의 글 ~감사 드립니다.



--------------------- [원본 메세지] ---------------------
어느 독일인이 말하는 한국인
작성자: 박격원 등록일: 2001.04.04 20:00:00 조회수: 31


청와대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교과서 왜곡 문제도 있고 하니
기분전환 하실 겸 한 번씩들 읽어보세요.
괜히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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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느 독일인이 말하는 한국인

이 얘기는 어느 독일인이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글인데 일본인을

원숭이라고 표현했다는 문제로 일본 유학생 중 한명이 일본의 어느 게시판

에 올렸었다네요. 그 후 그 독일인의 싸이트는 해킹당하고 작성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당해 일본의 우익들로부터 테러에 가까운 협박을 받았었다고

요. 그리되자 한국인 유학생도 그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 한국어

로 그 싸이트의 문제가된 글을 번역해서 올린거라고 하는군요.

맞나? 뭐 어쨌든 그러했다는 겁니다. 글이 조금 길다는 느낌도 있지만 차

분히 읽으면 나름대로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믿습니다.이제 시작합니다.



(어느 독일인의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나름대로 번역해서 올림)

당신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가.이 이야기를 이해하기위해 먼저 지

도를 펴기 바란다. 아마 당신이 알고있을 중국과 일본사이에 한반도가 있

고 그곳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보일것이다. 이야기는 이 조그만 나라의 어

느 마라톤런너가 중심에 있다. 이 나라는 지도에서 처럼 중국과 일본이라

는 두 무력에 의존하는 나라사이에서 놀랍게도 2000년간 한번도 자주성을

잃어본적이 없는 기적에 가까운 나라이다. 그리고 이럴경우 이 한국인들

은 나라 대신에 민족이라는 표현을 쓰기를 좋아한다. 어느 여름날 우연히

본 한장의 사진때문에 나는 이 나라,아니 이 민족의 굉장한 이야기에 빠지

고 말았다. 1936년 히틀러의 베를린에서 올림픽이 열렸고 그 때 두 일본인

이 1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2위는 독일인이었다. 한데 시상대에 올라간

이 두 일본인 승리자들이 표정, 이것은 인간이 표현할수있는 가장 슬픈모

습을 하고 잇는것이 아닌가..이 불가사의한 사진....

무엇이 이 두 승리자들을 이런 슬픈모습으로 시상대에 서게 했는가...

과거도 ,그리고 현재도 가장 인간적인 유교라는 종교가 지배하는 이나라

아니 이 민족은 이웃한 일본인-죽음을 찬미하고 성에 탐닉하는-에 대해 영

리한 원숭이에 불과하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불행히도 이 인간적인;

품위를 중시하는 자부심강한 민족이 이 원숭이들에게 강간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침략,즉 식민지로 떨어지고 말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당시 대부분의 불행한 식민지의 청년들은 깊은 고뇌와 번민에 개인의 이상

들을 희생하고 말았고 손과 남이라고 하는 두 청년들 역시 예외일수는 없

었다. 이 두 청년들은 달림으로써 아마도 자신들의 울분을 표출해야

만 했는지도 모른다. 이 두 청년들은 많은 일본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마

침내 올림픽에 출전할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달렸을 것이다. 달리는 내

내 이 두 청년들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그들은 승리했고 시상대에 오를수

있었지만 그들의 가슴에는 조국 한국의 태극기-이 국기는 대부분의 나라

의 그것이 혁명이라든가 투쟁이라든가 승리 또는 위대한 황제의 문양인데

비해 우주와 인간과 세상모든것의 질서와 조화를 의미한다-대신에 핏빛

동그라미의 일장기가 있었고 스탠드에 역시 이 핏빛 일장기가 올라가고 잇

었다. 이때 이 두 청년의 표정이란....그들은 깊게 고개를 숙인채 ....한없

이 부끄럽고 슬픈얼굴을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안았을것이다.

그리고 이 뉴스를 전한 검열하의 한국신문 eastasia는 이 사진속의 일장기

를 지워버리고 만다. 이 유니크한 저항의 방법,,, 과연 높은 정신적인 종교

유교의 민족답지 않은가. 한데 일본정부는 이 신문사를 페간시키고 만다,

이 우습고도 단순하면 무지하기까지 한 탄압의 방법이란,,,이야기는 여기

서 끝나지 않는다. 마침내 이 민족은 해방되고 강요당한 이데올로기의해

무서운 또 한번의 전쟁을 치른후, 한강의 기적- 한국인들은 지구상에서 일

본인들을 게을러보이게 하는 유일한 민족이다-을 통해 스페인보다도 포

르투갈보다도 더 강력한 경제적부를 이루고 만다. 그리고는 1988년 전장

군-이 나라의 또 한가지 놀라움점은 군부쿠테타를 일으킨 박,전,노 라고

하는 세명의 장군들이 남미나 여타 삼세계의 그것들과 달리 각자 부흥과

번영과 민주화라고 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는데 있다-에 의해 수도 서

울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이른다. 불과 50년, 태극기조차 가슴에 달수

없었던 이 나라 아니 이 민족이 올림픽을 개최하고 만것이다. 그리고 개막

식,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선 작고 여린 소녀 마라톤런너로 부터 성화

를 이어받은사람은 그날 너무나도 슬프고 부끄러웠던 승리자, 손이었다,

노인이 되어버린 이 슬픈 마라톤런너는 성화를 손에 든채 마치 세살먹은

어린에와 같이 훨훨 나는것처럼 즐거워하지 않는가!! 어느 연출가가 지시

하지도 않앗지만 역사란 이처럼 멋지고도 통쾌한 장면을 보여줄수 잇나 보

다. 이 때 한국인 모두가 이 노인에게,아니 어쩌면 한국인 개인개인이 서로

에게 얘기할수없엇던 빛을 갚을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극적이게도 서울

올림픽도중에 일본선수단은 슬픈소식을 들어야만 했다,쓰러져 죽음을 기

다리는 히로히토황제의 소식. 한국인들의 종교 유교는 인간,심지어는 죽

은 조상에게 까지 예를 나타내는 종교이다. 이 종교의 보이지 않은 신이 인

류역사상 -예수나 석가도 해내지 못한 기적을 일으킨것이다. 나는 이 이야

기가 여기서 끝이기를 바랬다. 이처럼 굉장한 이야기가 이대로 보존되기

를 바랬기 때문이다. 한데 한국인들은 -이해할수없는 집념과 끈기의 그리

고 폭력과 같은 단순함이 아닌 놀라운 정5BD킹쩜막?그들이 50년전 잃어버렸

던 금메달을 되찾고 만것이다. 서울올림픽이 끝나고 4년후 바르셀로나올

림픽,마라톤에서 황이라고 하는 손노인과 너무나 흡사한 외모의 젊은 마라

톤런나가 몬주익 언덕에서 일본과 독일의 선수들을 따돌리고,마침내 더 이

상 슬프지 않는 ,축제의 월계관을 따내고 만것이다. 경기자에 태극기가 올

라가자 이 황은 기쁨의 눈물과 함께 왼쪽가슴에 달린 태극기에 경의를 표

한다. 그리고는 스탠드로 달려가 비극의 마라톤런너 손에게 자신의 금메

달을 선사하곤 깊은 예의로서 존경을 표한다, 황을 가슴에 포옹한 손은 말

이없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접하고는 인간에 대한 신뢰에 한없이 자랑스러

움을 숨길수없엇다. 인간이란 ,이 한국인 아니 이 한국민족처럼 폭력과 거

짓과 다툼이 아니라 천천히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서 자신들의 고통을 해결

할수 있는것이다. 그럼으로서 그것이 비극적인 눈물로 시작된 역사일지라

도 환희와 고귀한 기쁨의 눈물로 마감할수 있는것이다.역사상 어느 민족

도 보여주지 못했던 인간과 국가와 민족의 존엄을 이 한국인 아니 한국민

족이 보여주지 않는가. 도서관에 달려가라, 그리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시상대에 선 두 한국인의 사진을 찾아라, 당신은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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