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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릇밤에 만리장성을 쌓은 가장 불행한 남자

작성자연수원|작성시간13.02.23|조회수59 목록 댓글 0


하릇밤 인연으로 만리장성을 쌓은 사람과 하루에 천자문 읽는 사람

만리장성 쌓는데 징용되는 것은 일제치하 징용되어 돌아올 확율보다 더 낮은 죽음의 길이었다. 진나라 때 특히 심했다. 만리장성을 만리의 무덤이라 불렀던 이유다.

결혼한지 수개월 만에 남편이 징집되어 만리장성으로 떠난 후 기약없이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던 외딴집 가난한 부인에게 남편 또래의 낯선 남자가 하룻밤 유숙을 청하여 거절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혼자 사는 낌새를 알게 된 남자의 유혹과 강압을 견디기 어러워 조건부 밤을 같이 보내게 되었다. 남편에게 수의대신 옷한 벌 갖다 주고 편지한장 받아오면 맘편하게 당신과 살겠다는 조건이었다.

하룻밤 남의 여인과 욕정을 채우고 결혼까지 하게된 횡재라 생각한 남자는 글은 모르지만 자신의 이름을 여인에게 알려주고 꿈?을 안고 만리장성으로 며칠만에 달려가 감독관에게 여인이 써준 면회신청서를 제출했다.

얼마후 남편이 나와 옷을 갈아 입고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규칙대로 그 남자는 대신 들어가 노역을 하게 되었다. 남편이 밖에서 옷을 펼쳐 보니 아내의 편지가 들어 있엤다.

죽도록 보고 싶은 당신에게

죽을 죄를 졌읍니다.저를 용서 하신다면 별지에 작성된 징용 대체신청서를 감독관에게 제출하시고 빨리 달려 오세요.만리장성은 그 사람이 대신 쌓을 것입니다. 아내올림 이렇게 해서 남자는 하룻밤 일로 만리장성을 평생 쌓다가 거기서 죽었다.


하루에 읽게 되는 천자문 연수교육중 막간 안문자새 (만리장성) 계전적성 문장 설명 중 들려 준 이야기 일부로 서울기차여행 중 작성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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