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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자도덕경 원문과언해1~9

작성자연수원|작성시간11.02.12|조회수385 목록 댓글 0

 

 

노자도덕경원문과언해1~9

 

 

도덕경은 중국의 고대 철학서이다

〈도덕경〉이라는 이름은 한대(漢代:BC 206~AD 220)에 처음 사용되었으며,

그때까지는 이 책의 저자로 여겨지는 노자(老子)의 이름을 따서

〈노자〉라고 했다. 중국 최초의 위대한 역사가인 사마천(史馬遷)은 노자가

BC 6세기에 주(周)나라 조정에서 장서를 관리하는 사관(士官)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노자는 도가의 창시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도덕경〉은 온통 혼란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나라에 다시 화합과 평안을

가져오기 위한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이익만을 탐하는 지배층의 무절제한 낭비를 비판하고,

유교윤리의 특징인 추상적 도덕주의와 형식적인 예의에 바탕을 둔 사회적 행동주의를

경멸했다. 〈도덕경〉에서 말하고 있는 '도'는 이해하기 어렵고 신비주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게 해석되어왔으며,

철학과 종교의 기본개념이 되어왔다.

〈도덕경〉에서 말하는 도의 이론은 다음과 같다.

본질적으로 도는 '무위'(無爲)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위는 자연스러움, 즉 모든 일이 본성대로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불간섭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을 의미한다.

그렇게 하면 도가 도전받지도 않고 도전하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혼란은 끝나고 싸움도 끝나며

독선적인 불화도 사라진다. 도는 하늘이나 땅보다 먼저 존재했고

무궁무진하고 인위적이지 않으며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으나

도로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나온다. 백성에게 '도'의 원리를 가르치면,

통치자는 모든 불평불만의 원인을 제거하여 나라를 지극히 평온하게 다스릴 수 있다.

 

 

원문과해설

1.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 : <도>라고 말 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

名可名非常名(명가명비상명) : 이름 지을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無名天地之始(무명천지지시) :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이 천지의 원천이며

有名萬物之母(유명만물지모) :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이 만물의 모태다

故常無欲以觀其妙(고상무욕이관기묘) : 그러므로 언제나 욕심내지 많으면 그 오묘함을 볼 수 있으며

常有欲以觀其徼(상유욕이관기요) : 언제나 욕심냄이 있으면 그 나타남만을 볼 수 있다

此兩者同(차량자동) : 이 두 가지는 근원 같으나

出而異名(출이이명) : 나타나 이름이 다르다

同謂之玄(동위지현) : 같이 이를 신비롭다고 말한다

玄之又玄(현지우현) : 신비롭고 또 신비로우니

衆妙之門(중묘지문) : 모든 신비의 문이다

2.

天下皆知美之爲美(천하개지미지위미) : 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惡已(사악이) : 추함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皆知善之爲善(개지선지위선) : 착한 것을 착한 것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不善已(사불선이) : 착하지 않음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故有無相生(고유무상생) : 그러므로 가지고 못 가짐도 서로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

難易相成(난이상성) : 어렵고 쉬움도 서로의 관계에서 성립되는 것

長短相較(장단상교) : 길고 짧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

高下相傾(고하상경) : 높고 낮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

音聲相和(음성상화) : 악기 소리와 목소리도 서로의 관계에서 어울리는 것

前後相隨(전후상수) : 앞과 뒤도 서로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是以聖人處無爲之事(시이성인처무위지사) : 따라서 성인은 무위로써 이를 처리하고

行不言之敎(행불언지교) :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을 수행한다

萬物作焉而不辭(만물작언이불사) : 모든 일 생겨나도 마다하지 않고

生而不有(생이불유) : 모든 것을 이루나 가지려 하지 않고

爲而不恃(위이불시) : 할 것 다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功成而弗居(공성이불거) : 꿈을 쌓으나 그 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夫唯弗居(부유불거) : 공을 주장하지 않기에

是以不去(시이불거) : 이룬 일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는다

3.

不尙賢(불상현) : 훌륭하다는 사람 떠받들지 말라

使民不爭(사민불쟁) : 사람들 사이에 다투는 일 없어질 것이다

不貴難得之貨(불귀난득지화) : 귀중하다는 것 귀히 여기지 말라

使民不爲盜(사민불위도) : 사람 사이에 훔치는 일 없어질 것이다

不見可欲(불견가욕) : 탐날 만한 것 보이지 마시라

使民心不亂(사민심불란) : 사람의 마음 산란해지지 않을 것이다

是以聖人之治(시이성인지치) : 그러므로 성인이 다스리게 되면 사람들도

虛其心(허기심) : 마음은 비우고

實其腹(실기복) : 배는 튼튼하게 하며

弱其志(약기지) : 뜻은 약하게 하고

强其骨(강기골) : 뼈는 튼튼하게 한다

常使民無知無欲(상사민무지무욕) : 사람들로 지식도 없애고 욕망도 없애고

使夫智者不敢爲也(사부지자불감위야) : 영리하다는 자들 함부로 하겠다는 짓도 못하게 한다

爲無爲則無不治(위무위칙무불치) : 억지로 하는 함이 없으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4.

道沖而用之(도충이용지) : 도는 그릇처럼 비어 그 쓰임에

或不盈(혹불영) : 넘치는 일이 없다

淵兮似萬物之宗(연혜사만물지종) : 심연처럼 깊어 온갖 것의 근원이다

挫其銳(좌기예) :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解其紛(해기분) : 얽힌 것을 풀어 주고

和其光(화기광) : 빛을 부드럽게 하고

同其塵(동기진) : 티끌과 하나가 된다

湛兮似或存(담혜사혹존) : 깊고 고요하여 뭔가 존재하는 것 같다

吾不知誰之子(오불지수지자) : 누구의 아들인지 난 알 수 없지만

象帝之先(상제지선) : 하느님보다 먼저 있었음이 틀립없다

5.

天地不仁(천지불인) : 하늘과 땅은 편애하지 않는다

以萬物爲芻狗(이만물위추구) : 모든 것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취급한다

聖人不仁(성인불인) : 성인도 편애하지 않는다

以百姓爲芻狗(이백성위추구) : 백성들을 모두 짚으로 만든 개처럼 취급한다

天地之間(천지지간) : 하늘과 땅 사이는

其猶槖籥乎(기유탁약호) : 풀무의 바람통

虛而不屈(허이불굴) : 비어 있으나 다함이 없고

動而愈出(동이유출) : 움직일수록 더욱더 내놓은 것

多言數窮(다언수궁) :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리는 법

不如守中(불여수중) : 중심을 지키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

6.

谷神不死(곡신불사) : 계곡의 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

是謂玄牝(시위현빈) : 그것은 신비의 여인

玄牝之門(현빈지문) : 여인의 문은

是謂天地根(시위천지근) : 하늘과 땅의 근원

綿綿若存(면면약존) : 끊어길 뜻하면서도 이어지고

用之不勤(용지불근) : 써도 써도 다할 줄을 모른다

7.

天長地久(천장지구) : 하늘과 땅은 영원하니

天地所以能長且久者(천지소이능장차구자) : 하늘과 땅이 영원한 까닭은

以其不自生(이기불자생) : 자기 스스로를 위해 살지 않기 때문이다

故能長生(고능장생) : 그러기에 참된 삶을 사는 것이다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시이성인후기신이신선) : 성인도 마찬가지 자기를 앞세우지 않기에 앞서게 되고

外其身而身存(외기신이신존) : 자기를 버리기에 자기를 보존한다

非以其無私邪(비이기무사사) : 사사로운 나로 하지 않기에

故能成其私(고능성기사) : 진정으로 나를 완성하는 것 아니겠는가

8.

上善若水(상선약수) :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이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불쟁) : 물은 온갖 것을 위해 섬길 뿐 그것들과 겨루는 일이 없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악) : 모두가 싫어한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이다

故幾於道(고기어도) :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까운 것이다

居善地(거선지) : 낮은 데를 찾아가 사는 지혜

心善淵(심선연) : 심연을 닮은 마음

與善仁(여선인) : 사람됨을 갖춘 사귐

言善信(언선신) : 믿음직한 말

正善治(정선치) : 정의로운 다스림

事善能(사선능) : 힘을 다한 섬김

動善時(동선시) : 때를 가린 움직임

夫唯不爭(부유불쟁) : 겨루는 일이 없으니

故無尤(고무우) : 나무람을 받을 일도 없다

9.

持而盈之(지이영지) : 넘치도록 가득 채우는 것보다

不如其已(불여기이) :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좋다

揣而銳之(췌이예지) : 너무 날카롭게 벼리고 갈면

不可長保(불가장보) : 쉽게 무디어집니다

金玉滿堂(금옥만당) :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면

莫之能守(막지능수) : 이를 지킬 수가 없다

富貴而驕(부귀이교) : 재산과 명예로 교만해짐은

自遺其咎(자유기구) : 재앙을 자초한다

功遂身退(공수신퇴) : 일이 이루어졌으면 물러나는 것

天之道(천지도) : 하늘의 길이다

 

묵향과 자작나무

계속 수정 보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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