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강릉성씨협의회(강성회) 발표 – 이천년의 숨결, 시대를 깨운 전씨(全氏)의 역사
전국의 일가 종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녹음이 우거지는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종인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 06월 15일 11시, 강릉 청기와한정식에서 강릉 지역의 유서 깊은 명문가 모임인 강릉성씨협의회(강성회) 월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강성회는 강릉시에 등록된 21개 대종회 및 종친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권위 있는 협의체로, 매월 유사를 맡은 문중이 자손의 도리와 가문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은 바로 우리 전씨가 주인공이 되어 전씨 가문의 위대한 발자취를 소개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정선전씨 강릉지구 종친회(회장 전명구)에서는 가문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명품 리플렛(Leaflet)을 제작·배포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사단법인 전씨중앙종친회 전과웅 감사가 20여 명의 각 성씨 회장단 앞에서 10분에 걸쳐 전씨 가문의 역사와 정신을 브리핑하였습니다.
발표 원고의 전문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우리 전씨 가문의 정의로운 DNA를 한번 가슴 깊이 새겨보시기를 바랍니다.
[발표 원고 전문] 이천년의 숨결, 시대를 깨운 전씨(全氏)의 역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저는 대한민국 성씨 중에서도 깊은 역사와 올곧은 기개를 자랑하는 ‘전씨(全氏) 가문의 여정’에 대해 브리핑하고자 합니다. 지난 2015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씨 인구는 약 55만 9천 명으로 우리 인구의 1.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성씨 중 19위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이 숫자가 품고 있는, 이천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전씨 가문의 뿌리와 역사의 변곡점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가문의 뿌리와 고증 전씨 가문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조(始祖): 백제의 건국을 도운 십제공신 전섭(全聶)입니다. 그 영혼이 깃든 단소는 현재 서울 동대문구 천장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시조(中始祖): 신라 시대 추부시랑을 역임하신 전선(全愃)으로, 묘소는 정선군 서운산 기슭에 모셔져 있습니다. 종종 “삼국시대에 정말 전씨 성이 존재했는가?”라는 학술적 질문을 마주하곤 합니다. 이에 대한 해답은 구전이 아닌 ‘객관적인 유물과 정사(正史)’가 증명합니다. 최고(最古)의 금석문: 신라 문무왕 시절(673년경)로 추정되는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의 명문이 전합니다. 최고(最古)의 정사 기록: 989년 《고려사》에 기록된 “나주목 경학박사 전보인 후학을 성실히 가르쳐 포상을 받았다”는 내용이 명백히 존재합니다. 문화적 위상: 특히 최근 학계의 주목을 받는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 스님의 속명이 바로 ‘전견명(全見明)’이라는 학설이 제기되었고, 군위문화원 발간 책자를 통해 공적 기관에서 최초로 이를 인정받으며 전씨 가문의 문화적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습니다. 2. 고려 시대: 가문의 최전성기 고려 시대는 그야말로 전씨 가문의 최전성기였습니다. 가문의 성격은 '충절'과 '명망'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됩니다. 개국공신 전이갑 장군: 태조 왕건의 절체절명의 위기였던 ‘공산 동수 전투’에서 신숭겸 장군과 함께 온몸을 던져 왕을 구하고 장렬히 전사하신 분입니다. 현재 대구 한천서원에 배향되어 그 충절을 기리고 있습니다. 조정의 핵심 관료 배출: 유학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학자 전보인 선생을 비롯하여, 고려 후기에는 첨의찬성사 전윤장, 예부시랑 전이도, 형조판서 전오륜, 판삼사사 安敬公 전보문, 판전의사사 전보 등 조정을 이끄는 명신들을 대거 배출하며 가문의 기틀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3. 조선 시대: 은둔의 삶과 피어난 절개 그러나 조선의 개국은 전씨 가문에 큰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전씨 가문은 신하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개를 지키며 격동의 세월을 온몸으로 맞섰습니다. 은둔과 지조: 고려말 형조판서를 지낸 채미헌 전오륜 선생은 조선에 협조하지 않아 정선 거칠현동(두문동)으로 유배되어 은둔의 삶을 택하셨습니다. 이조정랑을 지낸 성취옹 전인권 선생 역시 강릉으로 내려와 경포호 부근에 '관심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마음을 달래는 중양가를 지어 퍼뜨렸습니다. 조선 시대의 저력: 초기에는 이처럼 침체기를 겪었지만, 전씨 가문의 학문적 깊이는 숨겨지지 않았습니다. 점차 은둔에서 벗어나 조선 시대 총 60명의 과거 급제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문평공 전백영: 예조판서 역임 충간공 사서 전식: 부제학·대사간 역임, 성절사 정사로 활약. 후금이 일어난 만주 지방을 피해 해로로 명나라를 다녀오던 중, 배가 침몰하여 순직한 40여 명의 넋을 위로하고자 고결한 추모시인 ‘도엄해제인(悼淹海諸人)’을 지어 애도하셨습니다. (“行客瓣香招不得 / 함께 한 이를 향을 피워 불러도 오지 않는구나!”) 의민공 전유형: 과거 장원급제, 형조참판이자 뛰어난 의사 계동 전경창: 대구 지역에 최초로 성리학을 전파한 인물 호걸 전백록: 지역 차별을 딛고 내금위장, 충청수사 등 무신 최고직에 오른 인물 구한말 대학자 전병훈: 의금부도사 역임 후 중국 망명, 현지에서 사상적 거장으로 추앙받음 4. 근현대사: 민족을 구하고 시대를 깨우다 전씨 가문의 이 정의로운 DNA는 근현대사에 이르러 더욱 찬란하게 폭발합니다. 우리 민족의 어두운 시기마다 전씨 인물들은 늘 역사의 최전선에 있었습니다. 문화의 수호자, 간송 전형필: 일제강점기, 막대한 전 재산을 바쳐 일본으로 반출되던 우리 문화재를 사들여 민족의 혼을 지켜내셨습니다. 그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훈민정음 해례본도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과 순국의 상징, 전덕기 목사: 서울 상동교회 목사로서 빈민과 걸인 등 가장 소외된 이들을 섬기셨고, 신민회 사건으로 체포되어 고문 후유증으로 39세에 순국하셨습니다. 서거 당일 남대문시장의 노점상과 걸인들이 “우리 선생님”이라 통곡하며 상여를 맸던 일화는 지금도 가슴을 울립니다. 한국 노동운동의 불꽃, 전태일 열사: 열악한 노동 환경에 맞서 자신의 몸을 불사르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친 그의 비장한 외침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수많은 소외된 노동자에게 희망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5. 강릉지방의 인물들과 현대의 활약 특히 이곳 강릉 지역과의 인연 또한 매우 깊습니다. 조선 시대의 활약: 1466년 강릉 지역 문사들이 결성한 유서 깊은 향약 모임인 [금란반월회]의 창립멤버 16명 중, 훈도 전장손, 생원 전이 두 분이 바로 정선전씨였습니다. 또한 평산부사를 지낸 전공간, 평안평사 전의민, 그리고 명나라 세종 황제로부터 외교적 능력을 극찬받아 어전에서 '금으로 만든 코끼리 향로(金鑄象香爐)'를 하사받은 군자감정 전순인 공이 있습니다. 현대의 활약: 이 정신은 현대까지 이어져 각계각층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군 및 언론: 전영진 장군, 전인석 아나운서 문화 예술: 은막의 스타 독고성(전원윤)과 그 뜻을 이은 배우 독고영재(전영재) 경제 및 지역사회: 현진에버빌을 이끌었던 전상표 회장, 강릉향교 전교를 역임한 전찬택 선생 등 가문의 자긍심과 미래 정리하겠습니다. 백제 개국에서 시작되어 고려의 번영을 이끌고, 조선의 서슬 퍼런 칼날 앞에서도 지조를 지켰으며, 근현대사의 소외된 이웃과 민족의 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역사. 이것이 바로 전씨 가문의 참모습입니다. 과거의 위대한 유산을 거울삼아,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될 전씨 가문의 앞날을 기대하며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필로그]
일가 종친 여러분!
우리 전씨 문중이 과거의 찬란한 역사를 발판 삼아, 미래사회에서도 언제나 시대를 깨우는 중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강성회 회원 종친회는 21개 종친회가 강성회 회원으로 되어있다.
▶강릉 金氏 대종회
▶강릉 崔氏(충무공) 대종회
▶강릉 朴氏 대종회
▶강릉 崔氏(대경공) 대종회
▶강릉 崔氏(충제공) 대종회
▶삼척 沈氏 대종회
▶영해 李氏 대종회
▶黃氏 강릉종친회
▶동주 崔氏 대종회
▶초계 鄭氏 강릉종친회
▶영일 鄭氏 강릉종친회
▶창령 曺氏 강릉종친회
▶안동 權氏 강릉종친회
▶안성 李氏 영동종친회
▶정선 全氏 강릉종친회
▶가락 김해 金氏 강릉종친회
▶은진 宋氏 영동지구종친회
▶양천 許氏 강릉종친회
▶남양 洪氏 강릉종친회
▶밀양 朴氏 강릉대종회
▶강릉 咸氏 대종회
정선 전씨(旌善 全氏) 강릉종친회, 강릉성씨회장단협의회 6월 월례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