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생신 축하 편지 [ 大殿誕日賀箋 ]

작성자전과웅|작성시간26.06.14|조회수21 목록 댓글 0

大殿誕日賀箋〔代作〕

滄洲 全克恬

 

神授甲子已應五百歲而誕生天啓昌辰玆逢億萬年之休慶乾坤佳氣朝野歡聲恭惟際運河清膺祥電繞春秋鼎盛方新仙李之韶光日月環來聿回堯蓂之聖節後天而老如月之恆伏念夢滯三刀魂歸九闕奉玉巵壽雖阻華祝之班上金鑑書仍切嵩呼之懇

 

 

대전 탄일 하전 (임금님 생신 축하 편지) [대작]

창주  전극념

 

하늘이 내리신 갑자(갑자년의 천명)는 이미 오백 년에 응하였고, 태어나신 하늘의 열린 창성한 때를 맞아 이제 억만년의 아름다운 경사를 만났습니다. 하늘과 땅에는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고 조정과 민간에는 기쁜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삼가 생각하옵건대, 황하의 물이 맑아지는 태평성대의 운수를 만나시고, 번개가 번쩍이며 성인이 태어난 상서로움을 받으시어, 춘추(연세)가 한창 성성하시어 이씨 왕조(仙李)의 아름다운 빛이 바야흐로 새롭습니다. 해와 달이 돌아와 요임금 때의 달력 풀(蓂莢)처럼 성스러운 명절이 마침내 돌아오니, 하늘보다 늦게 늙으시고 달이 차오르는 것처럼 늘 건강하시옵소서.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저(신)는 꿈속에서나 삼도(三刀, 고을 수령의 부임)를 바라보며 머무르고, 혼은 대궐(九闕)로 돌아가 갈구하고 있습니다. 옥잔을 받들어 장수를 축원하는 화봉(華封)의 축하 행렬에는 비록 참여하지 못하여 가로막혀 있으나, 임금님의 거울(금감)에 서찰을 올리며 산이 무너지듯 만세를 외치는(嵩呼) 간절한 마음은 여전하옵니다.

 

출처: 창주선생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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