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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기 / 이순자

작성자김혜경|작성시간24.03.16|조회수12 목록 댓글 0

 

어떤 일기

 

 

이순자

 

 

늦가을 하현달에 오른발을 헛짚어서

발목이 삐끗하여 접질리고 말았다.

한참을 주저앉아서

눈물 찔끔 쏟았다.

 

밤이 깊을수록 달빛은 밝아지고

욱신욱신 쑤시는 통증에 부대끼며

미명未明의 아침을 부른다.

구급차에 실렸다.

 

진단명은 발목 골절, 그 깊은 몸부림에 

뼈가 부러지는 그 아픔을 알았구나

혈관에 주사를 꽂았다.

퉁퉁 붓고, 멍들고 …

 

 

 

 

- 오늘의 시조 제18호 (등단 15년 이상 회원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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