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오르내린 품삯이 툴툴대며
퉁명스런 일기예보에 착륙을 시도했다
눅눅한 햇살 젖히고 내려앉은 발걸음
플러그 빠진 냉장고에 김빠진 콜라가
사각의 얼음 틀 속 빙벽을 붙잡았지만
한낮의 그림자 하나 하루가 흘러내린다
하루를 공친 갈증 날갯짓 퍼덕이다
가쁜 숨 몰아쉬며 굳어버린 땀방울
익숙한 상처 하나를 블랙홀에 던진다
<<시조미학>> 통권 50호(202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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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오르내린 품삯이 툴툴대며
퉁명스런 일기예보에 착륙을 시도했다
눅눅한 햇살 젖히고 내려앉은 발걸음
플러그 빠진 냉장고에 김빠진 콜라가
사각의 얼음 틀 속 빙벽을 붙잡았지만
한낮의 그림자 하나 하루가 흘러내린다
하루를 공친 갈증 날갯짓 퍼덕이다
가쁜 숨 몰아쉬며 굳어버린 땀방울
익숙한 상처 하나를 블랙홀에 던진다
<<시조미학>> 통권 50호(2026.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