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같이 손사래 친 얼룩 진 길을 찾아
주저 없이 끌어안는 낮은 자 낮은 모습
온몸을 구겨야 하는 쓴맛 속 들어선다
마디를 끊는 아픔 제 몫인 듯 감아 놓고
낯가림 벗겨내는 하얀 세상 바라보며
궂은일 마다치 않는 두루마리 저 휴지
한 번쯤 내려놓고 따라 할 수 있을는지!
남다른 묵언수행 얼굴 붉혀 새기는 날
더께를 지워야 하는 발자국 더듬는다
- <<정형시학>> 통권 51호(202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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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손사래 친 얼룩 진 길을 찾아
주저 없이 끌어안는 낮은 자 낮은 모습
온몸을 구겨야 하는 쓴맛 속 들어선다
마디를 끊는 아픔 제 몫인 듯 감아 놓고
낯가림 벗겨내는 하얀 세상 바라보며
궂은일 마다치 않는 두루마리 저 휴지
한 번쯤 내려놓고 따라 할 수 있을는지!
남다른 묵언수행 얼굴 붉혀 새기는 날
더께를 지워야 하는 발자국 더듬는다
- <<정형시학>> 통권 51호(2026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