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조 감상

봄놀이, 한마당 / 정해송

작성자김수엽|작성시간26.06.23|조회수6 목록 댓글 0

봄놀이, 한마당

정해송


세인이든 산인이든 그게 무슨 대수더냐

산에 들에 폭죽 터져 이목구비 열린 날에

봄 손은 연방 술을 걸러 예법에 맨 흥을 푼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자유 있는 풍속 따라

선사先史 같은 햇발 아래 선악 누빈 옷을 벗자 

천지간 맑은 술 향기로 일렁이는 환한 음역 



옛 가인 시절 율도 고전갈피 열고나와

녹슨 문명 닦는 분네 시음詩吟과도 어우러져

고금이 윤무를 그리며 봄술 취한 놀이마당!



ㅡ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시조, 맛과 멋에 흥취하다』(도화, 2026)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