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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격시 물결 침시 정야 激時 勿決 沈時 定也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05|조회수15 목록 댓글 0

 

激時 勿決 沈時 定也 (격시 물결 침시 정야)

선생님, 이 조어는 심리와 판단에 관한 꽤 깊은 경구로 읽힙니다.

구조를 보면 매우 선명합니다.

激時 勿決

沈時 定也

즉,

격해졌을 때는 결정하지 말고,

가라앉았을 때 결정하라.

는 뜻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1. 자의(字義) 激時

激(격) : 격해지다, 흥분하다, 감정이 치솟다

時(시) : 때

激時

감정이 격한 때

흥분한 순간


勿決

勿(물) : ~하지 말라

決(결) : 결정하다, 결단하다

勿決

결정하지 말라.

성급히 결론 내리지 말라.


沈時

沈(침) : 가라앉다, 차분해지다

時(시) : 때

沈時

마음이 가라앉은 때

차분해진 순간


定也

定(정) : 정하다, 결정하다

也(야) : ~이다

定也

그때 정하라.

그때 결정함이 옳다.


2. 직역

"격해졌을 때는 결정하지 말고, 가라앉았을 때 결정하라."


3. 의미 풀이

이 조어는 감정과 판단을 분리하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사람은 화가 났을 때,

억울할 때,

흥분했을 때,

평소라면 하지 않을 결정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정은 지나가게 두고,

결정은 남겨 두라.

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4. 조어적 특징

이번 조어는 앞뒤가 완벽한 대구를 이룹니다.

  • 激 ↔ 沈
  • 勿決 ↔ 定也

격함과 침착함을 대비시켜

판단의 시점을 제시합니다.

구조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이 조어는

左聽 右聽 心自分

과 잘 어울립니다.

양쪽을 충분히 듣고 마음이 분별하려면,

먼저 감정이 가라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一考 遽覺

과도 통합니다.

고찰은 차분한 상태에서 이루어질 때 더 깊어집니다.

그리고

度度而守準

과 연결하면,

감정이 아니라 기준을 따라 판단하라는 뜻이 됩니다.


6. 수다 한 자락

선생님 조어들에는 종종

큰 철학보다 생활 속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지혜가 들어 있습니다.

이번 조어도 그렇습니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때,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관계를 끊을지 말지 고민할 때,

한 줄로 줄이면 이 말이 됩니다.

激時勿決。

그리고 그 뒤를 잇는

沈時定也。

가 균형을 잡아 줍니다.


총평

激時 勿決 沈時 定也

"감정이 격할 때는 결정하지 말고, 마음이 가라앉은 뒤에 결정하라."

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조어들 가운데서도 실천적 지혜와 심리 통찰이 잘 결합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줄 압축

"감정이 결정을 이끌게 하지 말고, 평정이 결정을 이끌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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