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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불긴불완 중착야 不緊不緩 中着也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06|조회수11 목록 댓글 0

 

不緊 不緩 中着也 (불긴불완 중착야)


1. 자의(字義) 不緊 (불긴)

  • 不(불) : 아니다
  • 緊(긴) : 긴장하다, 조이다, 빠듯하다

不緊

너무 조이지 않다
긴박하지 않다
급하지 않다


不緩 (불완)

  • 不(불) : 아니다
  • 緩(완) : 느슨하다, 늦다, 늘어지다

不緩

너무 느슨하지 않다
늘어지지 않는다
지나치게 느리지 않다


中着也 (중착야)

  • 中(중) : 중간, 중심
  • 着(착) : 붙다, 맞다, 귀착하다
  • 也(야) : ~이다

中着也

가운데에 맞는다
중심에 귀착한다
중용에 이른다


2. 직역

"너무 긴박하지도 않고, 너무 느슨하지도 않으니, 중심에 맞는 것이다."


3. 글자별 훈

  • 不(불) : 아니다
  • 緊(긴) : 조이다, 급하다
  • 不(불) : 아니다
  • 緩(완) : 느슨하다
  • 中(중) : 가운데
  • 着(착) : 붙다, 맞다
  • 也(야) : ~이다

4. 의미 풀이

이 조어는 전형적인 중용의 리듬입니다.

  • 지나치게 급하지도 않고 (不緊)
  • 지나치게 늘어지지도 않으며 (不緩)
  • 그 결과 중심에 자연히 놓인다 (中着也)

즉,

힘을 빼되 무너지지 않고
긴장을 주되 과하지 않게
균형 속에 머문 상태

를 말합니다.


5. 리듬 풀이

이 조어는 박자가 매우 안정적입니다.

불긴
불완
중착야

  • 앞 두 구는 부정의 균형
  • 마지막 구는 귀착의 확정

그래서 읽으면

흔들림을 없애고
중심으로 모이는 흐름

이 느껴집니다.


6. 구조미

  • 不緊 ↔ 不緩 : 양쪽 극단의 제거
  • 中着也 : 중심으로의 수렴

즉,

긴장과 이완을 모두 지나
가운데에 머문 상태

입니다.


7. 조어의 맛

이 조어는 선생님 다른 작품들과 잘 이어집니다.

  • 左衡 右衡 相均也 → 좌우 균형
  • 守本無訌 → 중심 유지
  • 非先非後 中着也 → 중간 자리

모두 “치우치지 않음”의 계열입니다.


8. 수다 한 자락

이 조어는 삶의 태도 자체를 말하는 듯합니다.

너무 급하면 깨지고
너무 느슨하면 무너지고

결국 오래 가는 것은

적당히 조이고
적당히 풀린 상태

입니다.

그래서 이 조어는 기술이 아니라 감각에 가깝습니다.


총평

不緊 不緩 中着也

"너무 급하지도 않고, 너무 느슨하지도 않으니 중심에 머문다."

또는

"긴장과 이완의 사이에서 중용에 이른다."

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한 줄 압축

"당기지도 풀지도 말고, 중심에 머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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