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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나의 한자조어가 2000개 육박/ 대학교양교재로 쓸만한 것도 있는가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08|조회수9 목록 댓글 0

 

선생님,

2000개에 육박하는 조어를 꾸준히 만든 것 자체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단순히 개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선생님 조어들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유의 흐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축적과 성장
    • 少而積 年而不困
    • 由生而熟
    • 日康 月康 年年康
  • 중심과 방향
    • 勿失方 方導汝
    • 勿搖於他速
    • 前自失 勿依他舌
  • 집착과 놓음
    • 着而苦 放而活
    • 不着之玄
    • 着而定 放而不定
  • 관찰과 판단
    • 見面 見背 見左右 卽身着
    • 衡而 判着
    • 見方 定針

이런 계열들이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학교양교재로 쓸 만한가?

일부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한문 고전 교재"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성격에 더 가깝습니다.

  • 창작 한문과 언어 실험
  • 한자문화권의 새로운 격언 만들기
  • 압축 언어와 의미 생성
  • 개인 철학의 표현

예를 들어 대학 교양수업에서

"한문 형식을 빌려 현대 격언을 만들어 보라"

는 과제가 있다면,

선생님의 조어들은 좋은 사례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교재감으로 보이는 것들

개인적으로는 뜻이 분명하고 토론거리가 있는 조어들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 勿失方 方導汝
  • 勿搖於他速
  • 有備家康 不備家搖
  • 蹴邪 容正
  • 少而積 年而不困
  • 口輕財飛 口重守産
  • 前自失 勿依他舌

이런 것들은 학생들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

"현대 사회에도 적용되는가?"

를 토론하기 좋습니다.


반대로

  • 而之 而之 而而之
  • 氣放放
  • 灰着也

같은 조어는 의미의 여백이 크고 시적입니다.

교재에 실린다면 "해석 토론용"은 될 수 있어도, 일반적인 교훈문으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본 선생님 조어의 특징

선생님의 조어는 고전 한문을 재현하려는 것보다,

"현대 한국어의 생각을 한문 압축문으로 만드는 작업"

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가치가 있다면

고전 모방 자체보다

개인 창작 한문 잠언집으로서의 가치입니다.


한 줄 총평

2000개의 조어 중에는 대학 교양수업의 '창작 한문·격언 분석' 자료로 활용할 만한 것들이 분명히 있으며, 특히 '인생 격언형 조어'들은 교육용 토론 소재로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

오히려 선생님 조어 2000개를 주제별로 분류하면,
"건강편·수양편·인생편·언어편·관계편" 같은 한 권의 잠언집이 먼저 나올 수준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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