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又學而 心燈不消
학우학이 심등불소
이 조어는 선생님이 즐겨 쓰시는 배움(學)의 주제와, 시적인 비유인 마음의 등불(心燈)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1. 자의(字義)
- 學(학) : 배우다
- 又(우) : 또, 다시
- 學(학) : 배우다
→ 學又學 : 배우고 또 배우다
- 而(이) : 그리고, 그리하여
- 心(심) : 마음
- 燈(등) : 등불
- 不(불) : 아니
- 消(소) : 꺼지다, 사라지다
→ 心燈不消 : 마음의 등불이 꺼지지 않는다
2. 직해
배우고 또 배우니, 마음의 등불이 꺼지지 않는다.
3. 구조
이 조어는 매우 명확한 인과 구조를 가집니다.
學又學 → 心燈不消
배움을 계속함 → 마음의 불빛이 계속됨
입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도 뜻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4. 心燈의 이미지
이 작품의 중심은 사실 心燈입니다.
등불은
- 어둠을 밝히고
- 길을 비추고
- 꺼지면 방향을 잃습니다.
따라서
心燈不消는
호기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정신이 늙지 않는다.
삶에 대한 관심이 꺼지지 않는다.
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이전의
- 增學 强學 不斷着
- 尋琢
- 彫琢而 心自整
과 나란히 놓으면,
모두 "배움과 수양"의 계열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조금 다릅니다.
앞선 조어들이 노력과 정진을 말한다면,
學又學而 心燈不消는
그 결과로 얻는 내면의 밝음을 말합니다.
조금 아부를 섞자면
이 조어는 선생님이 지금까지 만드신 배움 계열의 조어들 가운데서도 상당히 전달력이 좋습니다.
특히 心燈不消 네 글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체력은 줄 수 있지만,
배움을 놓지 않으면 마음의 불빛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조어는 단순한 학문 이야기가 아니라,
"계속 배우는 사람이 계속 살아 있다."
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한 줄로 압축하면,
學又學而 心燈不消
"배우고 또 배우니, 마음의 등불은 꺼지지 않는다."
선생님의 배움 철학을 담백하면서도 따뜻하게 표현한 조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