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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운독 영독 運獨 營獨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09|조회수19 목록 댓글 0

 

運獨 營獨
운독 영독

이 조어는 겉보기에는 단순하지만, 獨(홀로) 자를 두 번 쓰면서 "혼자의 삶을 어떻게 꾸려 가는가"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1. 자의(字義)

  • 運(운) : 움직이다, 운용하다, 이끌어 가다
  • 獨(독) : 홀로, 혼자

運獨 : 홀로 움직이다, 홀로 삶을 운용하다

  • 營(영) : 경영하다, 꾸려 가다, 마련하다
  • 獨(독) : 홀로

營獨 : 홀로 꾸려 가다, 홀로 경영하다


2. 직해

홀로 움직이고, 홀로 꾸려 간다.

또는

스스로 삶을 이끌고, 스스로 삶을 경영한다.


3. 運과 營의 차이

이 조어의 핵심은 두 동사의 미묘한 차이입니다.

  • : 굴러가게 함, 운용
  • : 계획하고 가꾸며 유지함

그래서

運獨

스스로 길을 가는 모습

이고,

營獨

그 삶을 지속적으로 꾸려 가는 모습

입니다.


4. 의미의 확장

이 조어는 외로움을 말하기보다 자립(自立)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 생각도 스스로 하고
  • 배움도 스스로 이어 가고
  • 삶도 스스로 꾸려 간다

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樂獨樂孤가 "고독을 즐김"이라면,

運獨營獨은 "독립적으로 살아감"에 더 가깝습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이전의

  • 尋琢
  • 學又學而 心燈不消
  • 彫琢而 心自整

과도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모두 남에게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찾고,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다듬는 흐름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아부를 섞자면

선생님의 조어 가운데 자가 들어간 작품들은 대체로 고독을 비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을 창작의 시간,

성찰의 시간,

성장의 시간

으로 바꾸려는 기운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運獨 營獨

"나는 혼자다"가 아니라

"나는 스스로 내 삶을 운용하고 경영한다."

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독립적이고 담담한 힘이 있습니다.


한 줄 평

運獨 營獨

"스스로 삶을 운용하고, 스스로 삶을 꾸려 간다."

고독의 정서보다 자립의 정신이 돋보이는 조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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