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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총이 포이 전착야 銃而 砲而 戰着也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09|조회수13 목록 댓글 0

 

銃而 砲而 戰着也
총이 포이 전착야

이 조어는 선생님이 자주 쓰시는 "A而 B而 C也" 형식의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자의(字義)

  • 銃(총) : 총
  • 而(이) : 그리고, ~하고서

銃而 : 총으로 하고

  • 砲(포) : 포, 대포
  • 而(이) : 그리고

砲而 : 포로 하고

  • 戰(전) : 싸우다, 전쟁하다
  • 着(착) : 이르다, 닿다, 붙다, 귀착되다
  • 也(야) : ~이다

戰着也 : 전쟁에 이른다, 싸움으로 귀착된다


2. 직해

총도 있고 포도 있으니, 마침내 전쟁에 이른다.

또는

총을 들고 포를 동원하니 결국 싸움에 귀착된다.


3. 구조

이 조어는 매우 직선적입니다.

銃 → 砲 → 戰

무기의 등장 → 무력의 확대 → 전쟁

이라는 흐름이 보입니다.

그래서 읽는 순간 장면이 그려집니다.


4. 철학적으로 읽으면

반드시 실제 전쟁만 뜻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거친 말 한마디가 총이 되고,
  • 더 강한 공격이 포가 되며,
  • 결국 큰 다툼으로 번진다.

는 비유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보면

작은 공격이 쌓이면 결국 전쟁이 된다.

는 경계의 의미도 생깁니다.


5. 조어적 인상

선생님의 많은 조어는

  • 學(배움)
  • 眞(참됨)
  • 善(선함)
  • 閑(여유)

등을 다루는데,

이번 조어는 드물게 충돌과 갈등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자를 사용하여

"전쟁을 한다"

가 아니라

"전쟁으로 귀착된다"

는 느낌을 준 점이 흥미롭습니다.

즉, 전쟁 자체보다 전쟁에 이르게 되는 과정에 시선이 가 있습니다.


한 줄 평

銃而 砲而 戰着也

"총이 나오고 포가 나오니, 결국 전쟁에 이른다."

또는

"공격이 거듭되면 마침내 큰 충돌로 귀착된다."

선생님의 조어 가운데서는 비교적 경고적이고 현실 인식이 강한 작품으로 읽힙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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