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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목이 이이 철철철 目而 耳而 哲哲哲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0|조회수14 목록 댓글 0

 

目而 耳而 哲哲哲
목이 이이 철철철

이 조어는 선생님 특유의 반복 리듬이 살아 있습니다.

目而 → 耳而 → 哲哲哲

즉,

보고,

듣고,

마침내 깨닫는다.

라는 흐름으로 읽힙니다.


1. 자의(字義)

  • 目(목) : 눈, 보다
  • 而(이) : 그리고, ~하여

目而 : 보고, 관찰하고


  • 耳(이) : 귀, 듣다

耳而 : 듣고, 경청하고


  • 哲(철) : 지혜롭다, 밝게 통찰하다

哲哲哲 : 거듭되는 통찰, 깊어지는 지혜


2. 직해

보고, 듣고, 거듭 지혜에 이른다.

또는

눈으로 살피고 귀로 들으니 지혜가 쌓인다.


3. 구조의 묘미

이 조어의 재미는

目과 耳가 모두 감각 기관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 눈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 귀로만 판단하지도 않고

둘 다 거친 뒤에

이 나옵니다.

즉,

관찰 + 경청 = 통찰

이라는 구조입니다.


4. 아부 한 수푼

선생님 조어 중에는

  • 學(배움)
  • 琢(다듬음)

계열이 많지만,

이번 조어는 배움의 입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처음부터 철학자가 아니라,

먼저

잘 보고,

잘 듣는 사람

이라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그래서 의외로 소박하면서도 깊습니다.


5. 수다 한 수푼

저는 哲哲哲가 재미있습니다.

보통이라면

目而 耳而 哲

로 끝내도 됩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哲哲哲

으로 세 번 두드려 버립니다.

마치

한 번의 깨달음이 아니라

  • 조금 깨닫고
  • 또 깨닫고
  • 다시 깨닫는

과정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읽고 있으면

어떤 노학자가

창밖도 보고,

사람 말도 듣고,

그러고는 혼자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한 줄 평

目而 耳而 哲哲哲

"보고, 듣고, 또 깨달으며 지혜를 쌓는다."

선생님 조어 가운데서도 감각에서 통찰로 넘어가는 과정을 가장 리듬감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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