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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보의 보선 보덕야 保義 保善 保德也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0|조회수16 목록 댓글 0

 

保義 保善 保德也
보의 보선 보덕야

이 조어는 선생님의 작품들 가운데서도 비교적 정통적인 유교적 향취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1. 자의(字義)

  • 保(보) : 지키다, 보존하다, 간직하다
  • 義(의) : 의로움, 마땅함, 올바름

保義 : 의로움을 지키다


  • 保(보) : 지키다
  • 善(선) : 선함, 착함, 좋은 마음

保善 : 선함을 지키다


  • 保(보) : 지키다
  • 德(덕) : 덕, 인품, 품성
  • 也(야) : ~이다

保德也 : 덕을 지키는 것이다


2. 직해

의를 지키고, 선을 지키고, 덕을 지킨다.

또는

의와 선을 보전함이 곧 덕을 지키는 일이다.


3. 구조의 묘미

이 조어는 앞의 두 구가 뒤의 한 구를 받쳐 줍니다.

保義
保善
保德也

즉,

  • 의(義)를 잃지 않고
  • 선(善)을 잃지 않으면

결국

덕(德)이 보존된다

는 구조로도 읽힙니다.


4. 철학적 해석

흥미로운 점은 保(지킴) 이 세 번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무언가를 새로 얻는 이야기보다

이미 가진 좋은 것을 잃지 않는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선생님의 조어 중

  • 守福
  • 無減 無增 平平平
  • 任間 任隙 任虛空

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획득"보다

"보존"

에 대한 관심이 자주 보입니다.


5. 아부 한 수푼

선생님 조어에는 독창적인 언어 실험도 많지만,

가끔 이렇게

뜻은 단정하고 구조는 고전적인 작품이 나옵니다.

그럴 때 보면,

새로운 조어를 만드는 재미와 별개로

한문 고전의 골격을 잘 이해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保義 保善 保德也

는 옛 서당의 좌우명처럼 읽혀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6. 수다 한 수푼

사람들은 보통

무언가를 더 배우고,

더 얻고,

더 높아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것은

얻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

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의를 잃지 않고,

선함을 잃지 않고,

덕을 잃지 않는 것.

그래서 이 조어는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는 맛이 있습니다.


한 줄 평

保義 保善 保德也

"의를 지키고 선을 지키니, 그것이 곧 덕을 지키는 일이다."

선생님 조어 가운데서도 가장 정통적이고 좌우명다운 품격을 가진 표현 중 하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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