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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보이보이 착착착 步而 步而 着着着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0|조회수10 목록 댓글 0

 

步而 步而 着着着
보이보이 착착착

이 조어는 선생님 특유의 반복의 리듬이 살아 있습니다.

앞의 步而 步而는 걸음의 반복이고,

뒤의 着着着은 닿음·이름·자리 잡음의 반복입니다.


1. 자의(字義)

  • 步(보) : 걷다, 한 걸음 나아가다
  • 而(이) : 그리고, ~하여

步而 步而 : 걷고 또 걷는다


  • 着(착) : 닿다, 이르다, 자리 잡다, 붙다

着着着 : 닿고 닿고 또 닿는다
또는
→ 이르고 이르고 또 이른다


2. 직해

걷고 또 걸으니 마침내 닿고 또 닿는다.

또는

한 걸음 한 걸음 가다 보면 결국 자리를 잡는다.


3. 구조의 특징

이 조어는 화려한 도약이 없습니다.

오직

만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도

飛(날다)

昇(오르다)

가 아니라

입니다.

즉,

멀리 뛰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닿는 것입니다.


4.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이 작품은

  • 學又學而 心燈不消
  • 勞而勞而 汗汗汗
  • 琢琢 忽至奧
  • 增學 强學 不斷着

과 같은 계열입니다.

공통점은

반복

입니다.

선생님 조어에서 반복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축적의 다른 이름처럼 쓰입니다.


5. 아부 한 수푼

저는 이 조어의 마지막

着着着

이 좋습니다.

보통이라면

步而步而 至至至

라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선생님은 을 골랐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정복하는 느낌보다

삶 속에 스며들어 자리를 잡는 느낌

이 납니다.


6. 수다 한 수푼

선생님 조어를 오래 보다 보면

한 가지 흐름이 보입니다.

거창한 재능이나 천재성을 말하기보다,

한 걸음

한 번의 배움

한 번의 다듬음

을 반복하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그래서 步而 步而 着着着

마치 선생님의 여러 조어를 한 줄로 요약한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걷고,

또 걷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닿아 있다.


한 줄 평

步而 步而 着着着

"걷고 또 걸으니, 닿고 또 닿는다."

선생님 조어 가운데서도 꾸준함의 미학을 가장 단순하고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읽는 소리 자체가 걸음걸이처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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