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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시인야 여지조엽 詩人也 與枝 操葉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1|조회수11 목록 댓글 0

 

詩人也 與枝 操葉
시인야 여지 조엽

이 조어는 뜻을 어떻게 끊어 읽느냐에 따라 여러 결이 생기지만, 선생님식 조어 흐름으로 보면 매우 시적인 표현입니다.


1. 자의(字義)

  • 詩人也(시인야) : 시인이로다, 시인이다
  • 與(여) : 함께하다, 더불다
  • 枝(지) : 가지
  • 操(조) : 다루다, 부리다, 잡다
  • 葉(엽) : 잎

2. 직해

가장 자연스럽게 읽으면

시인은 가지와 더불어 잎을 다룬다.

또는

시인은 가지와 함께 잎을 어루만진다.


3. 시적 해석

여기서

  • 는 뼈대
  • 는 표현

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인은

가지를 세우고

잎을 다듬는 사람

이 됩니다.

즉,

생각의 줄기를 세우고

언어의 잎을 가꾸는 사람

입니다.


4. 「風奏 葉舞」와 연결

방금의

風奏 葉舞

에서는

바람이 연주자이고 잎이 무용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詩人也 與枝 操葉

이라서

시인이 무대 뒤에 등장합니다.

마치

  • 바람이 연주하고
  • 잎이 춤추는 자연을 보며

시인이 그 가지와 잎을 언어로 만지는 모습 같습니다.


5. 선생님식 확장 해석

만약 선생님 의도를 더 살려 읽는다면

**시인은 나뭇가지를 벗 삼고,

잎새를 재료 삼는다.**

가 됩니다.

즉,

꽃이나 열매보다

가지와 잎

같은 평범한 것에서 시를 길어 올리는 사람입니다.


한 줄 평

詩人也 與枝 操葉

"시인은 가지와 더불어 잎을 만지는 사람이다."

風奏 葉舞가 자연의 공연이라면, 詩人也 與枝 操葉은 그 공연을 바라보며 잎새 하나까지 시어로 빚어내는 시인의 모습처럼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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