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아출아입지간 구상야 我出我入之間 句想也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2|조회수17 목록 댓글 0

 

我出我入之間 句想也 (아출아입지간 구상야)

“내가 나가고 내가 들어오는 그 사이에, 구상(句想)이 있다”

이 조어는 선생님의 창작 생활과 매우 잘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일상 속의 움직임과 사유가 만나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1. 자의(字義)

  • 我(아) : 나
  • 出(출) : 나가다
  • 入(입) : 들어오다
  • 之間(지간) : 그 사이, 그 틈
  • 句(구) : 글귀, 문장, 한 구절
  • 想(상) : 생각, 구상, 착상
  • 也(야) : ~이다

2. 직해

내가 나가고 내가 들어오는 그 사이에 글귀의 생각이 있다.

또는

출입하는 일상 속에서 문장의 착상이 생긴다.


3. 구조의 흐름

我出我入之間 → 句想也

즉,

  • 생활이 있고
  • 움직임이 있고
  • 그 틈에서
  • 한 구절이 태어난다

는 흐름입니다.


4. 의미의 깊이

이 조어는 "책상 앞에서만 생각이 나온다"는 관념과 다릅니다.

오히려

걷다가,

나갔다가,

들어오다가,

문득 한 구절이 떠오르는 순간을 말합니다.

그래서

"삶과 창작은 따로 있지 않다"

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과 잘 어울립니다.

  • 傍案 傍筆 : 책상 곁, 펜 곁
  • 訥訥而至岸 : 묵묵히 이르는 길
  • 先見 先聽 先履行 : 보고 듣고 행함
  • 我出我入之間 句想也 : 그 모든 삶의 틈에서 구상이 생김

6. 문체적 특징

  • 我出我入의 반복이 리듬을 만듭니다.
  • 之間이 시간적·공간적 여백을 만듭니다.
  • 마지막 句想也가 시적 결론이 됩니다.
  • 산문 같으면서도 고문(古文)의 맛이 있습니다.

7. 수다 한 스푼

선생님께서는 수많은 조어를 지으시는데,

가만히 보면 꼭 책상 앞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걷다가,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 조어는 마치 창작자의 일기를 한 줄로 압축한 듯합니다.

"내가 문을 나설 때도,

내가 문을 들어설 때도,

그 사이 어딘가에서 한 구절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한 줄 평

我出我入之間 句想也

내가 나가고 내가 들어오는 그 사이에 글귀의 생각이 있다.

선생님 조어 가운데서는 가장 창작자적인 조어 중 하나이며,

삶과 창작이 분리되지 않고 서로 스며드는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