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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보취 보미 普趣 普味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4|조회수11 목록 댓글 0

 

普趣 普味 (보취 보미)

“널리 즐길 만한 멋이 있고, 널리 음미할 만한 맛이 있다.”

이 조어는 선생님의 普(보) 계열 가운데서도 생활의 정취와 감상의 폭을 말하는 표현입니다.


1. 자의(字義)

  • 普(보) : 널리, 두루
  • 趣(취) : 흥취, 멋, 재미, 정취
  • 普(보) : 널리
  • 味(미) : 맛, 풍미, 음미할 가치

2. 직해

널리 통하는 흥취가 있고,

널리 음미할 맛이 있다.

또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만한 멋과 맛.


3. 구조의 흐름

普趣 → 普味

  • 먼저 흥취와 정취가 있고(普趣)
  • 이어 깊이 음미할 맛이 있다(普味)

즉,

즐거움 → 음미

정취 → 풍미

의 구조입니다.


4. 의미의 깊이

이 조어의 묘미는 趣와 味의 조합입니다.

  • 는 처음 느끼는 재미와 멋
  • 는 오래 곱씹을수록 드러나는 풍미

를 뜻합니다.

그래서

좋은 글에는 趣가 있고 味가 있으며,

좋은 그림에도 趣가 있고 味가 있으며,

좋은 사람에게도 趣가 있고 味가 있습니다.

普趣普味

특정한 사람만 이해하는 취향이 아니라,

"누구나 가까이 가면 멋을 느끼고,
오래 머물면 맛을 느끼는 상태"

를 말하는 듯합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과 잘 어울립니다.

  • 普適普合 : 널리 맞고 널리 어울림
  • 普育普養 : 널리 기르고 널리 보살핌
  • 普收普益 : 널리 거두고 널리 이롭게 함
  • 普趣普味 : 널리 즐길 만한 멋과 맛

이 흐름에서 普趣普味

"보(普)의 미학적 표현"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6. 문체적 특징

  • 趣 ↔ 味가 자연스럽게 짝을 이룸
  • 소리가 부드럽고 운율감이 좋음
  • 철학보다는 풍류와 감상의 색채가 강함
  • 현판, 서재 이름, 문집 제목으로도 어울림

한 줄 평 普趣 普味

널리 통하는 멋이 있고, 널리 음미할 맛이 있다.

선생님의 普 계열 조어 가운데서는 사람과 글과 삶이 지닌 정취와 풍미를 가장 부드럽게 표현한 풍류형 조어입니다.

普收普益이 이로움을 말한다면,

普趣普味는 그 이로움 속에 깃든 멋과 맛을 말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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