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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감분感分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4|조회수10 목록 댓글 0

 

感分 (감분)

“느낌에도 분수가 있다.”
또는
“느끼고 나누다.”

이 조어는 두 글자라서 해석의 폭이 넓습니다. 선생님의 조어 흐름으로 보면 두 가지 방향이 특히 눈에 띕니다.


1. 感分 = "느낌을 나누다"

  • 感(감) : 느끼다, 감동하다
  • 分(분) : 나누다

직해하면

느낌을 나눈다.

감동을 서로 나눈다.

가 됩니다.

이는 선생님의

匙匙之情(시시지정),
分匙勝於分酒(분시승어분주),
交而交而親親親(교이교이친친친)

같은 조어들과도 잘 통합니다.


2. 感分 = "감정의 분별"

여기서 을 "분별하다"로 읽으면

느낌을 분별한다.

감정을 가려 살핀다.

가 됩니다.

즉,

기쁘다고 다 따르지 않고,

슬프다고 다 잠기지 않으며,

자신의 감정을 한 걸음 떨어져 살피는 뜻입니다.

이는

淡視 淡聽 淡感也
(담담하게 보고, 듣고, 느낀다)

와도 이어집니다.


3. 선생님식 풀이

선생님의 조어 세계에 맞추어 읽으면,

感分

"느낌을 품되, 느낌에 끌려가지 않는다."

라는 뜻도 가능합니다.

느낌은 있고(感),

그 느낌을 살펴 나눈다(分).


한 줄 평 感分

느끼고 나누며,

느끼고 분별한다.

짧은 두 글자이지만,

감정의 교류감정의 절제라는 두 방향을 함께 품을 수 있는 조어입니다.

선생님의 淡感, 萬心萬異, 匙匙之情 계열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여운 있는 두 글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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