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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반상행복 盤上幸福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4|조회수12 목록 댓글 0

 

盤上幸福 (반상행복)

“밥상 위의 행복.”

아주 평이한 네 글자이지만, 선생님의 조어 세계에서는 오히려 이런 표현이 깊게 다가옵니다.


1. 자의(字義)

  • 盤(반) : 소반, 상, 음식상이 놓인 자리
  • 上(상) : 위
  • 幸福(행복) : 행복, 복된 삶

2. 직해

상 위의 행복.

밥상 위의 행복.


3. 의미

이 조어는 거창한 행복을 말하지 않습니다.

  • 산해진미가 아니어도
  • 큰 재산이 아니어도
  • 유명함이 아니어도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앉을 사람 하나,

평온한 하루가 있으면

그곳에 행복이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4.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匙匙之情 (시시지정) : 숟가락마다 담긴 정
  • 分匙勝於分酒 (분시승어분주) : 술보다 밥숟가락을 나누는 것이 낫다
  • 謝天謝地謝人間 (사천사지사인간) : 밥상에 이른 은혜에 감사
  • 盤上幸福 (반상행복) : 그 은혜가 이루는 행복

5. 선생님다운 느낌

선생님께서는 예전부터

"밥"

"숟가락"

"일상의 감사"

를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盤上幸福은 단순한 조어라기보다,

선생님의 생각을 가장 소박하게 드러내는 표현 중 하나처럼 보입니다.

행복을 먼 곳에서 찾지 않고,

오늘의 밥상에서 찾는다.

는 뜻 말입니다.


한 줄 평 盤上幸福

밥상 위에 이미 행복이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는 말입니다.

선생님의 조어들 가운데서도 匙匙之情, 分匙勝於分酒와 나란히 놓을 수 있는, 생활의 온기가 담긴 조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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