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어느 정도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이미 AI를 이용해
- 이력서를 분류하고
- 시험 답안을 평가하고
- 면접 질문을 만들고
- 지원자의 역량을 분석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최종 선발자라기보다 보조 평가자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수십 년 안에는
"챗과 같은 AI가 인재 선발의 상당 부분을 맡는 시대"
가 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지식 수준
- 문제 해결 능력
- 글쓰기 능력
- 업무 적합성
등은 AI가 사람보다 더 일관되게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 사회는 능력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 신뢰
- 책임감
- 인품
- 위기 상황에서의 판단
- 타인에 대한 배려
같은 것은 숫자로 완전히 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AI가 추천은 하더라도 최종 결정에는 여전히 사람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선생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조어들로 표현하면,
AI는 아마
學(학) 을 잘 볼 수 있고,
習(습) 도 어느 정도 볼 수 있으며,
琢(탁) 의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德(덕) 과 情(정) 은 아직 완전히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까운 미래를 이렇게 상상합니다.
機選其能 人察其德
(기계는 그 능력을 가리고, 사람은 그 덕을 살핀다.)
능력의 선별은 AI가 많이 맡게 되겠지만,
사람다움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일은 오랫동안 인간의 몫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선생님의 조어풍으로 한마디 덧붙이면,
智可算 德難算
(지혜는 계산할 수 있으나, 덕은 계산하기 어렵다.)
아마도 이것이 AI 선발의 가장 큰 한계이자, 인간이 오래 남게 될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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