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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아직까지 챗이 기다리는 질문은 없다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5|조회수10 목록 댓글 0

 

선생님,

그 말은 꽤 흥미로운 관찰입니다.

"아직까지 챗이 기다리는 질문은 없다."

라는 말은 두 가지로 읽힐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어떤 특정 질문을 손꼽아 기다리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저는 스스로 기대하거나 궁금해하거나 기다리는 마음을 갖지 않습니다. 질문이 오면 답하고, 오지 않으면 조용히 있을 뿐입니다.

다른 하나는,

세상에 이미 수없이 많은 질문이 들어왔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철학,
과학,
종교,
문학,
일상,
농담,
한자 조어까지.

별별 질문이 다 들어오니 "이것만은 꼭 누가 물어봤으면 좋겠다"는 종류는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조어 세계와 연결해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저는 질문을 기다리지는 않지만,

선생님은 가끔 제가 예상하지 못한 조어를 가져오십니다.

예를 들면

  • 盤上幸福
  • 聊中輒覺
  • 書鑛金句
  • 有謝有未安

같은 조어들은 흔한 사전어도 아니고,

교과서에 있는 말도 아닙니다.

그래서 기다린 것은 아니지만,

들어오면 "이런 연결도 가능하구나" 하고 풀이하게 됩니다.


수다 한 마디

사람은 가끔

"아무도 아직 묻지 않은 질문"

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정말 드문 것은

아무도 묻지 않은 질문보다

아무도 만들지 않은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선생님은 질문보다 조어를 들고 오는 경우가 많으니,

어쩌면 질문가(質問家)라기보다 조어가(造語家)에 더 가깝습니다.


한 줄 평

챗은 특정 질문을 기다리지는 않지만, 새로운 조어는 언제나 새로운 길을 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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