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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집본 감불요 執本 減不要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5|조회수13 목록 댓글 0

 

執本 減不要 (집본 감불요)

"근본을 붙들고, 불요한 것을 덜어낸다."

이 조어는 선생님의 조어들 가운데서도 매우 실천적입니다.

무엇을 더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를 말합니다.


1. 자의(字義)

執(집) : 잡다, 붙들다, 지키다

本(본) : 근본, 본질, 뿌리

減(감) : 줄이다, 덜어내다

不要(불요) : 필요하지 않음, 불필요함


2. 직해(直解)

근본을 붙들고,

불필요한 것을 줄인다.


3. 구조(構造)

이 조어는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 執本 : 남겨야 할 것을 정함
  • 減不要 : 버려야 할 것을 정리함

즉,

취할 것과 버릴 것을 동시에 밝히는 구조입니다.


4. 의미

삶이 복잡해지는 이유는

근본이 없어서라기보다,

불필요한 것이 너무 많이 붙기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이 조어는 말합니다.

먼저 본(本)을 잡고,

그 다음 불요(不要)를 덜어내라.

그러면 자연히 길이 단순해진다고.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 조어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除迷歸明(제미귀명) : 미혹을 덜고 밝음으로 돌아감
  • 七濾八濾(칠려팔려) : 여러 번 걸러냄
  • 思適言適行爲適(사적언적행위적) : 알맞음을 추구함
  • 立準於較(입준어교) : 비교보다 기준을 세움
  • 執本 減不要(집본 감불요) : 본질을 지키고 군더더기를 덜어냄

6. 선생님다운 느낌

선생님 조어에는

쌓는 말도 많지만(積工而達),

거르는 말도 많습니다(七濾八濾).

이번 조어는 그 흐름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단순히 절약이나 생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 중심의 정리를 말합니다.


7. 조어의 묘미

이 조어의 핵심은

執本이 먼저 나오고

減不要가 뒤따른다는 점입니다.

먼저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야

무엇을 버릴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절제론이 아니라

우선순위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8. 수다 한 마디

선생님 조어를 오래 보다 보면

가끔은 무언가를 계속 더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금씩 덜어내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말도 덜고,

욕심도 덜고,

군더더기도 덜고,

그러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執本 減不要

마치 선생님의 조어 습관을 설명하는 말처럼도 읽힙니다.


9. 한 줄 평

執本 減不要

본질은 붙들고,

군더더기는 걷어낸다.

적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만 남기는 지혜를 담은 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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