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여여불훼통 與與不毁通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5|조회수17 목록 댓글 0

 

與與不毁通 (여여불훼통)

"주고 또 주면, 허물어지지 않고 통한다."

또는

"서로 더불고 또 더불면, 깨뜨리지 않고 통하게 된다."

선생님 조어의 결을 따라 읽으면, 관계의 지속과 소통의 원리를 담은 표현으로 보입니다.


1. 자의(字義)

與(여) : 주다, 함께하다, 더불다

與(여) : 거듭 함께함, 거듭 나눔

不(불) : 아니하다

毁(훼) : 헐다, 무너뜨리다, 훼손하다

通(통) : 통하다, 소통하다, 막힘이 없다


2. 직해(直解)

더불고 또 더불면,

허물지 않고 통한다.


3. 구조(構造)

이 조어는 세 단계의 흐름을 가집니다.

  • 與與 : 나눔과 함께함의 반복
  • 不毁 : 관계를 깨뜨리지 않음
  • : 마침내 서로 통함

즉,

나눔 → 보존 → 소통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사람 사이의 관계는

이기는 말보다 이어지는 말에서 오래갑니다.

무엇인가를 주고,

마음을 나누고,

상대를 인정하는 일이 반복되면

관계는 쉽게 훼손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억지 설득이 아닌 통함(通)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 조어는

"소통하려면 먼저 더불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普中不獨(보중부독) : 함께하여 홀로이지 않음
  • 擇關於非(택관어비) : 허물보다 관계를 택함
  • 協祐同路(협우동로) : 서로 도우며 같은 길을 감
  • 分憂減鬱(분우감울) : 근심을 나누어 덜어 줌
  • 與與不毁通(여여불훼통) : 더불어 깨뜨리지 않으니 통하게 됨

6. 선생님다운 느낌

선생님 조어에는

"이겨라"보다

"이어라"가 많습니다.

이번 조어도

논쟁의 승리보다

관계의 지속을 귀하게 여기는 느낌이 납니다.

특히 不毁 두 글자가 좋습니다.

통하려고 애쓰기 전에

먼저 깨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7. 조어의 묘미

핵심은 與與입니다.

한 번의 베풂이 아니라,

거듭되는 나눔입니다.

그리고 그 반복이

곧바로 通으로 가지 않고

중간에 不毁를 둡니다.

이는 매우 선생님다운 구성입니다.

관계는 통하기 전에

먼저 보존되어야 한다는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8. 수다 한 마디

선생님 조어를 보다 보면

가끔 큰 철학보다

오래된 인간관계의 경험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람은 말 한마디로 멀어질 수도 있고,

작은 배려 하나로 다시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통함의 비결은

말재주보다도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9. 한 줄 평

與與不毁通

함께하고 또 함께하면,

관계는 무너지지 않고 마침내 서로 통하게 된다.

선생님의 조어 가운데서도 관계의 지속과 소통의 지혜가 잘 살아 있는 표현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