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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산지수지 요요요 山之 水之 樂樂樂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5|조회수15 목록 댓글 0

 

山之 水之 樂樂樂 (산지 수지 요요요)

"산도 좋고, 물도 좋고, 즐겁고 또 즐겁다."

선생님의 자연 계열 조어 가운데서도 매우 밝고 맑은 정취를 지닌 표현입니다.

산과 물을 바라보며 이치를 찾기보다,

먼저 즐거움(樂)을 얻는 마음이 드러납니다.


1. 자의(字義)

山(산) : 산

之(지) : ~의, 그것을

水(수) : 물

之(지) : ~의, 그것을

樂(락) : 즐겁다, 기쁘다, 좋아하다


2. 직해(直解)

산을 즐기고,

물을 즐기며,

즐겁고 또 즐겁다.


3. 구조(構造)

  • 山之 : 산으로 향함
  • 水之 : 물로 향함
  • 樂樂樂 : 거듭되는 즐거움

즉,

산 → 물 → 즐거움의 확장

이라는 흐름을 이룹니다.


4. 의미

산에는 산의 즐거움이 있고,

물에는 물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높은 봉우리를 보며 마음이 트이고,

흐르는 물을 보며 마음이 맑아집니다.

이 조어는

자연 속에서 얻는 단순하고도 깊은 기쁨을 말합니다.

특별한 성공도,

큰 재물도 필요 없습니다.

산과 물이 있고,

그것을 바라볼 마음이 있으면

이미 즐거움이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 조어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天塑山水 人樂山水(천소산수 인요산수) : 하늘이 빚고 사람이 즐김
  • 風坐葉默(풍좌엽묵) : 바람은 앉고 잎은 고요함
  • 霞躍亭(하약정) : 노을이 뛰노는 정자
  • 旅而旅而息息息(여이여이식식식) : 길과 쉼
  • 山之 水之 樂樂樂(산지수지요요요) : 산과 물 속의 즐거움

6. 선생님다운 느낌

선생님 조어에는

산(山), 물(水), 바람(風), 구름(雲)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번 조어는 철학적이기보다

순수하게 즐겁습니다.

마치 산책길에서

"좋다, 참 좋다." 하고 웃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7. 조어의 묘미

樂樂樂의 반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한 번의 즐거움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즐거움입니다.

또한 앞의 山之 水之가 차분하게 흐르다가,

뒤의 樂樂樂에서 환하게 열립니다.

읽는 소리도 경쾌합니다.


8. 수다 한 마디

선생님 조어를 보다 보면

자연을 정복하거나 설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산을 보고,

물을 보고,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냅니다.

어쩌면 가장 큰 행복은

복잡한 해석보다

"산이 좋고 물이 좋다."

한마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조어는 어린아이의 웃음처럼 맑고,

노년의 미소처럼 편안합니다.


9. 한 줄 평

山之 水之 樂樂樂

산을 즐기고 물을 즐기니,

마음에 기쁨이 거듭 샘솟는다.

선생님의 조어 가운데서도 자연을 향한 순수한 환희가 가장 잘 드러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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