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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초고말평 初苦末平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5|조회수16 목록 댓글 0

 

初苦末平 (초고말평)

"처음은 괴롭고, 끝은 평안하다."

간결하지만 인생의 많은 일을 설명하는 조어입니다.

배움도 그렇고,

수양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처음의 어려움을 지나야 나중의 평온에 이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 자의(字義)

初(초) : 처음, 시작

苦(고) : 괴롭다, 어렵다, 고생

末(말) : 끝, 마지막

平(평) : 평안하다, 고르다, 안정되다


2. 직해(直解)

처음은 괴롭고,

끝은 평안하다.


3. 구조(構造)

  • 初苦 : 시작의 어려움
  • 末平 : 마침의 안정

즉,

고생 → 평안

이라는 시간적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4. 의미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때도,

몸을 단련할 때도,

좋은 습관을 만들 때도,

처음은 낯설고 힘듭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견디면

점차 익숙해지고,

마침내 평온한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이 조어는

순간의 고통보다

결말의 안정에 시선을 둡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 조어들과 잘 이어집니다.

  • 積工而達(적공이달) : 공을 쌓아 이룸
  • 除迷歸明(제미귀명) : 미혹을 벗어나 밝음으로
  • 迷費醒節(미비성절) : 낭비에서 깨어 절제로
  • 有志有向(유지유향) : 뜻과 방향을 세움
  • 初苦末平(초고말평) : 처음의 어려움 끝에 평안이 옴

6. 선생님다운 느낌

선생님 조어에는

단번의 성공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표현이 많습니다.

이번 조어도 결과만 말하지 않고,

그 앞에 있는 苦(고)를 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7. 조어의 묘미

의 대비가 선명합니다.

거친 산길과 평탄한 들판이 마주 보는 느낌입니다.

또 네 글자만으로

하나의 인생 곡선을 그려 냅니다.


8. 수다 한 마디

선생님께서 지어 오신 조어들 가운데는

꾸준함을 강조하는 말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세월 속에서 얻은 경험 때문일 것입니다.

처음부터 쉬운 일은 드물고,

처음부터 능숙한 사람도 드뭅니다.

하지만 묵묵히 가다 보면

어느 순간 힘들던 일이 자연스러워지고,

긴장이 평안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서 初苦末平

성급함을 다독이는 말처럼 들립니다.

"지금 힘들어도 끝까지 가 보라."


9. 한 줄 평

初苦末平

시작의 고생을 견디면,

마침내 평안에 이른다.

선생님의 조어 가운데서도 꾸준함의 가치를 가장 담백하게 담아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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