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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수일수만 授一受萬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6|조회수16 목록 댓글 0

 

授一受萬 (수일수만)

"하나를 주고, 만을 받는다."

아주 간결하지만 울림이 큰 조어입니다.

장사의 손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베풂과 인연의 확대를 말하는 표현으로 읽힙니다.


1. 자의(字義)

授(수) : 주다, 건네다, 베풀다

一(일) : 하나, 작은 것

受(수) : 받다

萬(만) : 만, 매우 많음


2. 직해(直解)

하나를 주고,

만을 받는다.


3. 구조(構造)

  • 授一 : 작은 베풂
  • 受萬 : 큰 돌아옴

즉,

나눔 → 확장된 결실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사람은 흔히

많이 받아야 풍요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조어는 순서를 바꿉니다.

먼저 주고,

그 뒤에 받습니다.

그리고 받는 것도 꼭 물질일 필요는 없습니다.

  • 도움을 주고 신뢰를 얻고
  • 친절을 베풀고 우정을 얻고
  • 지식을 나누고 배움을 얻는 것

모두 授一受萬의 모습입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 조어들과 잘 이어집니다.

  • 闊手一施(활수일시) : 넓은 손으로 베풂
  • 與與不毁通(여여불훼통) : 더불어 통함
  • 普中不獨(보중부독) : 함께하여 홀로이지 않음
  • 加睦於交(가목어교) : 사귐에 화목을 더함
  • 授一受萬(수일수만) : 작은 나눔이 큰 결실로 돌아옴

6. 선생님다운 느낌

선생님 조어에는

"모으는 복"보다

"나누는 복"을 말하는 표현이 자주 보입니다.

이번 조어도

먼저 베푸는 사람의 자세를 높이 평가합니다.


7. 조어의 묘미

의 대비가 아주 선명합니다.

하나는 작고,

만은 큽니다.

그 차이가 클수록

베풂의 가치가 더 크게 드러납니다.

또한 가 한 글자 차이라서,

주는 것과 받는 것이 사실은 이어져 있다는 느낌도 줍니다.


8. 수다 한 마디

선생님 조어를 보다 보면

큰 재산을 얻는 이야기보다,

작은 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밥 한 술을 나누고,

좋은 말 한마디를 건네고,

도움 한 번을 베푸는 일.

그때는 작은 일 같지만,

세월이 지나면 그것이 몇 배, 몇십 배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授一受萬은 계산의 말이 아니라,

인연의 말처럼 들립니다.


9. 한 줄 평

授一受萬

작게 베풀어도,

돌아오는 울림은 크게 퍼진다.

선생님의 조어 가운데서도 나눔과 결실의 선순환을 가장 힘 있게 표현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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