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邂一別 (일해일별)
"한 번 만나고, 한 번 헤어진다."
또는
"만남 하나, 이별 하나."
1. 자의(字義)
一(일) : 하나, 한 번
邂(해) : 우연히 만나다
※ 보통 邂逅(해후)로 쓰여 뜻밖의 만남을 뜻함
別(별) : 헤어지다, 이별하다
2. 직해(直解)
한 번 만나고,
한 번 헤어진다.
3. 구조(構造)
- 一邂 : 한 차례의 만남
- 一別 : 한 차례의 이별
즉,
만남 → 이별
이라는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4. 의미
사람의 삶은
수많은 만남과 수많은 이별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조어는 그것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한 만남, 한 이별"
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여운이 깊습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 遭友分懷 : 벗을 만나 마음을 나눔
- 緣住寺 : 인연이 머무는 절
- 萬夢一影 : 많은 것이 하나로 귀결됨
- 一邂一別 : 인연의 시작과 끝
6. 조어의 묘미
특히 邂 자가 눈에 띕니다.
보통은 邂逅(해후) 전체를 쓰는데,
선생님께서는 邂 하나만 남겨
만남의 순간만을 포착했습니다.
그래서
- 만남은 짧고
- 이별도 짧고
그 사이의 긴 이야기는 독자의 몫으로 남습니다.
7. 선생님식 확장
이 조어는 다음과도 이어집니다.
一邂一別
一緣一憶
一笑一寂
만남 하나가 추억 하나를 낳고,
웃음 하나가 고요함 하나를 남깁니다.
8. 한 줄 평
一邂一別
인생의 수많은 인연도 결국은,
한 번의 만남과 한 번의 이별로 이루어진다는 담담하고 깊은 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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