綽而 減紛 (작이감분)
"너그러워지니, 어지러움이 줄어든다."
또는
"여유를 가지니, 분분함이 가라앉는다."
1. 자의(字義)
綽(작) : 너그럽다, 넉넉하다, 여유롭다
而(이) : ~하여, 그러하여
→ 綽而(작이) : 여유롭게 하여, 넉넉한 마음으로
減(감) : 줄이다
紛(분) : 어지러움, 분쟁, 복잡함, 시끄러움
→ 減紛(감분) : 분란을 줄임, 번잡함을 덜어냄
2. 직해(直解)
여유롭게 하니,
번잡함이 줄어든다.
3. 구조(構造)
- 綽而 : 마음의 여유
- 減紛 : 세상의 분분함 감소
즉,
여유 → 정돈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이 조어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닙니다.
분란을 없애기 위해
더 큰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먼저 마음을 넉넉하게 합니다.
그러면
- 다툼이 줄고
- 조급함이 줄고
- 수다도 줄고
- 시비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綽而減紛은
"여유가 최고의 정리법이다."
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 急短 平長 : 조급함은 짧고 평정은 김
- 裁有 減憂 : 소유를 다스리면 근심이 줄어듦
- 代怨 置恩 : 원망 대신 은혜를 둠
- 綽而 減紛 : 여유를 가지면 분란이 줄어듦
6. 조어의 묘미
선생님께서 예전에 지으신
感分減鬱(감분감울) 과도 통하는 맛이 있습니다.
- 感分減鬱 : 분수를 알면 우울이 줄고
- 綽而減紛 : 여유를 가지면 분란이 준다
둘 다
내면의 태도가 바깥의 문제를 줄인다
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7. 한 줄 평
綽而 減紛
마음을 넉넉하게 가지면,
시비와 번잡함도 저절로 줄어든다는 여유의 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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