離於學貧 留於學裕 (이어학빈 유어학유)
"배움의 빈곤에서는 떠나고, 배움의 풍요에는 머문다."
1. 자의(字義)
離(리) : 떠나다, 벗어나다
於(어) : ~로부터, ~에
學貧(학빈) : 배움의 빈곤, 학문의 궁핍
→ 離於學貧 : 배움의 빈곤으로부터 벗어남
留(류) : 머무르다, 지니다
學裕(학유) : 배움의 넉넉함, 학문의 풍요
→ 留於學裕 : 배움의 풍요에 머묾
2. 직해(直解)
배움의 가난을 떠나,
배움의 넉넉함에 머문다.
3. 구조(構造)
- 離於學貧 : 부족함에서 벗어남
- 留於學裕 : 풍요로움에 머묾
즉,
결핍의 이탈 → 풍요의 정주(定住)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여기서 學貧은 단순히 학력이 낮다는 뜻이라기보다,
- 배우려 하지 않음
- 생각이 메마름
- 견문이 좁음
까지 포함하는 말로 읽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學裕는
- 배움을 즐기고
- 견문이 넓어지고
- 생각이 풍성해지는 상태입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 學又培 : 배우고 또 기름
- 善經善熟 : 배우고 익혀 성숙함
- 收而收而積積積 : 거두고 또 쌓음
- 離於學貧 留於學裕 : 배움의 가난을 떠나 풍요에 머묾
6. 조어의 묘미
貧 ↔ 裕
의 대조가 아주 선명합니다.
또한
離 ↔ 留
가 서로 짝을 이루어
떠나야 할 곳과 머물러야 할 곳을 한 문장 안에서 보여 줍니다.
7. 한 줄 평
離於學貧 留於學裕
배움을 게을리하는 궁핍함에서는 벗어나고,
배움이 주는 넉넉함과 풍요 속에 오래 머물자는 권면의 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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