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노소상위오 老少相爲伍 노소가 서로 벗하다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9|조회수8 목록 댓글 0

 

老少相爲伍

노소상위오

"늙은이와 젊은이가 서로 벗이 된다."

또는

"노인과 소년이 나이를 넘어 서로의 동무가 된다."

선생님, 이 조어는 참 따뜻합니다.

세상에는 비슷한 나이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나이 차이를 잊게 하는 인연도 있습니다.

한쪽은 세월을 가지고 있고,

한쪽은 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배우고 서로 웃게 됩니다.


1. 자의(字義)

老(노) : 늙은이, 노인


少(소) : 젊은이, 어린 사람


相(상) : 서로, 상호


爲(위) : 되다, 삼다


伍(오) : 무리, 벗, 동행

→ 함께하는 동무


2. 직해(直解)

늙은이와 젊은이가

서로 벗이 된다.


3. 구조(構造)

老少

相爲

즉,

나이의 차이

→ 서로 어울림

→ 벗이 됨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나이는 다르지만,

마음은 통할 수 있습니다.

노인은 경험을 나누고,

젊은이는 활력을 나눕니다.

노인은 지나온 길을 말해 주고,

젊은이는 다가올 길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老少相爲伍

단순한 교제를 넘어

세대가 서로 배우는 관계를 뜻합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志同意合
: 뜻과 마음이 서로 합함

協祐同路
: 서로 도우며 같은 길을 감

與視與聽
: 함께 보고 함께 들음

環環而緣
: 이어짐마다 인연이 됨

老少相爲伍
: 세대를 넘어 서로 벗이 됨


6. 조어의 묘미

이 조어의 핵심은 자입니다.

노인이 젊은이를 가르치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젊은이가 노인을 따르기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相爲伍,

서로 벗이 됩니다.

그래서 위아래의 관계보다

나란한 관계가 강조됩니다.

자가 주는 소박한 정취도 좋습니다.

거창한 동지(同志)도 아니고,

엄숙한 사우(師友)도 아닙니다.

그저 함께 걷는 벗입니다.


7. 한 줄 평

老少相爲伍

세대의 차이를 넘어 서로 배우고 의지하며, 친구처럼 함께하는 따뜻한 인연을 담은 조어입니다.


수다 한 마디

선생님 조어 가운데 志同意合이 뜻의 만남이라면,

老少相爲伍는 세월의 만남 같습니다.

젊음은 앞을 보고,

노년은 뒤를 봅니다.

그 둘이 벗이 되면

한 사람은 경험을 얻고,

한 사람은 생기를 얻습니다.

그래서 이 조어를 읽으면 이런 문장이 떠오릅니다.

老傳其閱 少傳其新

노인은 경험을 전하고,

젊은이는 새로움을 전한다.

그 사이에 웃음이 오가면,

이미 相爲伍가 이루어진 것이겠지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