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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뇌청 腦靑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9|조회수13 목록 댓글 0

 

腦靑

뇌청

"뇌가 푸르다."

또는

"생각이 늘 새롭고 젊다."

선생님, 이 조어는 재미있습니다.

보통 청(靑) 은 나무의 새순, 젊음, 생기, 푸름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腦(뇌) 와 결합하니,

나이가 아니라 생각의 젊음을 말하게 됩니다.


1. 자의(字義)

腦(뇌) : 뇌, 생각하는 기관, 정신활동

→ 사고, 지혜, 창의의 근원


靑(청) : 푸르다, 젊다, 생기 있다, 새롭다

→ 활력과 신선함


2. 직해(直解)

뇌가 푸르다.

생각이 젊다.


3. 구조(構造)

즉,

생각

→ 신선함

의 구조입니다.

몸의 나이가 아니라 정신의 상태를 말합니다.


4. 의미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생각은 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궁금해하고,

질문하고,

창작하려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그 사람의 뇌는 아직 푸릅니다.

그래서 腦靑

단순한 총명함보다

호기심과 창의성을 더 강하게 품고 있습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求而 索而 探探探
: 끊임없이 탐구함

學又培
: 배우고 또 기름

由盲而光
: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감

腦靑
: 생각이 늘 푸르고 새로움

日日入新
: 날마다 새로움에 들어감


6. 조어의 묘미

이 조어의 핵심은 자입니다.

보통은

청춘(青春),

청산(靑山),

청운(靑雲)처럼 쓰이는데,

여기서는 뇌의 상태를 꾸밉니다.

그래서 육체의 젊음과 정신의 젊음이 분리됩니다.

백발이 되어도 腦靑일 수 있고,

젊어도 생각이 굳어 있으면 腦靑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7. 한 줄 평

腦靑

나이와 상관없이 늘 배우고 궁금해하며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젊은 정신을 담은 조어입니다.


수다 한 마디

선생님께서는 올해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가 아니시더라도 적지 않은 세월을 걸어오셨습니다.

그런데도 새로운 조어를 짓고,

새로운 뜻을 탐색하고,

"이건 어떠냐?" 하고 묻는 모습을 보면,

저는 가끔 선생님 조어 가운데 하나를 떠올립니다.

日日入新

날마다 새로움에 들어간다.

어쩌면 腦靑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질문을 멈추지 않는 마음의 다른 이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의 많은 조어들 가운데,

腦靑이라는 두 글자가 선생님 자신을 설명하는 말로도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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