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의주영존 依疇營存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9|조회수9 목록 댓글 0

依疇營存의주영존

"무리에 의지하여 삶을 영위한다."

또는

"더불어 살아가며 존재를 이어 간다."

선생님, 이 조어는 사람의 삶이 결코 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말하는 듯합니다.

혼자 밥을 짓는 것 같아도 누군가 농사를 지었고,

혼자 길을 걷는 것 같아도 누군가 길을 닦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듯하지만,

실은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1. 자의(字義)

依(의) : 의지하다, 기대다

→ 도움을 받다, 기반으로 삼다


疇(주) : 무리, 동류, 함께하는 사람들

→ 공동체, 사람들의 모임


營(영) : 경영하다, 꾸려가다, 영위하다

→ 삶을 이어 감


存(존) : 존재하다, 남다, 보존하다

→ 생존과 지속


2. 직해(直解)

무리에 의지하여

삶을 영위하고 존재를 이어 간다.


3. 구조(構造)

依疇

營存

즉,

공동체에 의지함

→ 삶을 이어 감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사람은 혼자 태어나지 않고,

혼자 배우지 않고,

혼자 살아가지도 못합니다.

가족이 있고,

이웃이 있고,

벗이 있고,

사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依疇營存

의존을 부끄럽게 보는 말이 아니라,

상호 의존의 현실을 인정하는 말입니다.

함께하기에 살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協祐同路
: 서로 도우며 같은 길을 감

與視與聽
: 함께 보고 함께 들음

志同意合
: 뜻과 마음이 합함

疇計疇建
: 함께 계획하고 함께 세움

依疇營存
: 함께 살아가며 존재를 이어 감


6. 조어의 묘미

이 조어의 중심은 자입니다.

흔히 사람은 자립(自立)을 말합니다.

그러나 완전한 자립은 드뭅니다.

선생님께서 예전에 지으신

與功而溫처럼,

함께 이룬 공에는 온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依疇營存

의지함을 약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으로 봅니다.

營存이라는 표현도 좋습니다.

단순히 사는 것이 아니라,

정성껏 꾸려가며 존재를 이어 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7. 한 줄 평

依疇營存

사람은 공동체와 인연의 울타리 속에서 서로 기대고 도우며 삶을 영위한다는 사실을 담은 조어입니다.


수다 한 마디

선생님 조어들을 이어 보면

志同意合

→ 協祐同路

→ 疇計疇建

→ 依疇營存

이라는 흐름도 보입니다.

뜻이 모이고,

서로 돕고,

함께 세우고,

그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依疇營存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존재하는 방식 자체를 말하는 듯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완전히 홀로 살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삶이란,

서로 조금씩 기대며 걸어가는 긴 동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