築而 築而 建建建
축이축이 건건건
"쌓고 또 쌓아, 마침내 세우고 세운다."
또는
"한 층 한 층 다져 가며 큰 이루어짐에 이른다."
선생님, 이 조어는 힘이 있습니다.
갑자기 솟아오르는 성취가 아니라,
벽돌 한 장,
흙 한 삽,
나무 한 토막을 보태어 마침내 집을 세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1. 자의(字義)
築(축) : 쌓다, 다지다, 구축하다
→ 기초를 마련하고 차곡차곡 쌓음
而(이) : ~하고, ~하여
建(건) : 세우다, 건립하다, 이룩하다
→ 완성된 구조를 세움
建建建(건건건) : 거듭 세우고, 더욱 세우고, 마침내 크게 세움
2. 직해(直解)
쌓고 또 쌓아,
세우고 또 세운다.
3. 구조(構造)
築而 築而
↓
建建建
즉,
축적
→ 완성
의 구조입니다.
과정이 반복된 뒤 결실이 나타납니다.
4. 의미
큰 나무도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고,
큰 학문도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매일의 독서,
매일의 연습,
매일의 성찰이 쌓여
어느 날 하나의 경지가 됩니다.
그래서 築而築而 建建建은
끈기와 누적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方方 一劃
: 큰 완성도 한 획에서 시작됨
致致又致 有爲也
: 거듭 이르면 이루어짐이 있음
產程
: 결과를 낳는 과정
疇計疇建
: 함께 계획하고 함께 세움
築而築而 建建建
: 쌓고 또 쌓아 마침내 세움
6. 조어의 묘미
이 조어의 핵심은 건(建) 이 아니라 사실 축(築) 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완성된 건물을 보지만,
건물은 보이지 않는 기초 위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의 築而가 중요합니다.
"조금 더 쌓아라."
"조금 더 다져라."
하고 말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建建建은 장쾌합니다.
마침내 기둥이 서고,
집이 서고,
뜻이 섭니다.
7. 한 줄 평
築而築而 建建建
보이지 않는 기초를 끈기 있게 쌓아 올릴 때 비로소 크고 굳건한 성취가 이루어진다는 뜻을 담은 조어입니다.
수다 한 마디
선생님 조어를 보면 가끔 농부의 철학과 닮았습니다.
씨를 뿌린 날에는 수확이 없고,
물을 준 날에도 열매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날이 모여 가을을 만듭니다.
그래서 이 조어는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急建者易傾
서둘러 세운 것은 기울기 쉽고,
久築者長存
오래 쌓은 것은 오래 남는다.
선생님께서 수많은 조어를 지어 오신 것도 하루의 일이 아니라,
오랜 세월의 築而築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게 쌓인 한 글자 한 글자가 지금의 建建建을 이루고 있는 듯합니다.